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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이 최근 4년간 한-일전에서 3연패를 한 경기에 빠짐없이 선발 출전한 선수는 딱 둘이다.
공격수 나상호(마치다젤비아) 역시 요코하마, 나고야, 용인 현장에 모두 있었다. 나상호도 이날 경기가 가장 아쉬운 눈치였다. 승리가 닿을 듯 닿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국은 점유율 58대42, 슈팅수 9대4로 경기 내용면에선 앞섰지만, 전반 8분 저메인 료(산프레체히로시마)에게 헌납한 이른 실점을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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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는 "전반엔 쉽지 않았지만, 후반전엔 우리가 (경기를)장악하고 통제했다.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 아쉽지만, 언젠가는 한-일전을 하게 되더라도 우리가 충분히 이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2년여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나상호는 "이번 동아시안컵이 대표팀에서 뛰는 마지막 대회가 될 수 있다는 자세로 임했다. 그 안에서 내가 할 수 있던 것을 다 보여줘서 후회는 없다"라고 말했다.
용인=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