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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임대가 돌파구가 될까.
울버햄턴은 도일을 버밍엄시티로 임대 보낸 상태. 풋볼인사이더는 '버밍엄에는 또 다른 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인 백승호가 뛰고 있다. 도일과 함께 황희찬의 적응에 도움이 될 만한 선수들'이라며 황희찬의 버밍엄 임대가 좋은 옵션이 될 것이란 전망을 이어갔다.
황희찬이 울버햄턴에 잔류하더라도 새 시즌 주전 자리를 잡을 지는 불투명하다. 페레이라 감독이 지난 시즌 막판 황희찬을 전력외로 분류한 가운데, 새 시즌 다시 기회를 줄지는 미지수다. 월드컵을 1년여 앞두고 경기력 강화가 필수인 황희찬에게는 부담스런 상황. 임대로 돌파구를 찾는 건 현실적 선택이 될 수 있다. 다만 울버햄턴이 임대를 결정한다고 해도 버밍엄시티의 완전 이적 제안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울버햄턴이 2022년 여름 황희찬의 완전 이적을 위해 원소속팀 라이프치히(독일)에 지불한 이적료는 1400만파운드(약 260억원)였다. 지난해 여름 마르세유(프랑스)는 황희찬 영입을 위해 2100만파운드(약 391억원)를 제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황희찬의 주급은 팀내 최고 수준인 9만파운드(약 1억6000만원)로 추정되고 있다. 이적료와 주급 모두 리그1(3부리그)에서 갓 승격한 버밍엄이 감당하긴 벅찬 수준이다. 다만 황희찬이 버밍엄 임대 후 빼어난 활약을 펼친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