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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거상 나폴리!' 김민재 전 동료, 갈라타사라이 완전 이적 확정...바이아웃 7500만유로+보너스+셀온+세리에A 이적 금지 조항까지

기사입력 2025-07-21 11:37


'역시 거상 나폴리!' 김민재 전 동료, 갈라타사라이 완전 이적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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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마스크맨' 빅터 오시멘이 결국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에 잔류한다.

21일(한국시각) 풋볼 이탈리아는 '나폴리와 갈라타사라이가 오시멘의 완전 이적에 합의했다'고 했다. 갈라타사라이는 오시멘의 바이아웃 금액인 7500만유로를 전액 지불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지난 여름, 나폴리와의 불화로 갈라타사라이로 임대를 떠난 오시멘은 40경기에서 무려 36골을 폭발시키며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나폴리를 우승으로 이끌었던 그 실력 그대로였다. 나폴리에 이어 갈라타사라이에서도 놀라운 득점력을 보인 오시멘을 향해 유벤투스, 첼시, 맨유 등이 관심을 보였다.

가장 적극적이었던 것을 알 힐랄이었다. 클럽월드컵을 준비하는 알 힐랄은 특급 공격수를 찾았고, 오시멘을 찍었다. 당초 브루노 페르난데스, 테오 에르난데스 등의 영입을 노렸던 알 힐랄은 이들 영입에 실패하자, 오시멘으로 올인했다.

이적료 헙상까지 마무리했다. 유럽이적시장의 최고봉으로 불리는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알 힐랄은 나폴리가 원하는 바이아웃 금액 7500만유로를 모두 내기로 했다. 당초 알 힐랄은 6500만유로, 7000만유로를 제시했지만, 클럽월드컵 전 오시멘 영입을 확정짓기 위해 통 큰 투자를 하기로 했다.


'역시 거상 나폴리!' 김민재 전 동료, 갈라타사라이 완전 이적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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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것은 오시멘의 결심이었다. 로마노는 '알 힐랄이 오시멘의 메디컬 테스트 일정을 예약했다. 결정은 선수에게 달렸다'고 했다. 알 힐랄은 오시멘에게 3년간 1억2000만유로라는 엄청난 연봉을 제안했다. 이적은 시간 문제라는 이야기가 많았지만, 반전이 있었다. 오시멘이 알 힐랄의 제안을 거절했다.

갈라타사라이가 오시멘을 향해 구애를 보냈다. 오시멘 역시 좋은 활약을 펼친 갈라타사라이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일찌감차 이적료는 합의됐지만, 지급 방법에서 이견이 있었다. 풋볼 이탈리에 따르면, 갈라타사라이는 4000만유로를 바로 내고, 나머지 3500만유로를 2026년 말까지 지급하기로 했다.

여기에 500만유로의 보너스와 향후 이적시 10%의 셀온까지 받기로 했다. 추가로 '안티 세리에A'라는 조항까지 넣었다. 향후 2년간 나폴리의 잠재적 위협이 될 라이벌 팀으로 이적이 불가능하다. 말그대로 나폴리는 오시멘으로 얻을 수 있는 모든 것을 얻은 셈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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