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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마스크맨' 빅터 오시멘이 결국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에 잔류한다.
가장 적극적이었던 것을 알 힐랄이었다. 클럽월드컵을 준비하는 알 힐랄은 특급 공격수를 찾았고, 오시멘을 찍었다. 당초 브루노 페르난데스, 테오 에르난데스 등의 영입을 노렸던 알 힐랄은 이들 영입에 실패하자, 오시멘으로 올인했다.
이적료 헙상까지 마무리했다. 유럽이적시장의 최고봉으로 불리는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알 힐랄은 나폴리가 원하는 바이아웃 금액 7500만유로를 모두 내기로 했다. 당초 알 힐랄은 6500만유로, 7000만유로를 제시했지만, 클럽월드컵 전 오시멘 영입을 확정짓기 위해 통 큰 투자를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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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타사라이가 오시멘을 향해 구애를 보냈다. 오시멘 역시 좋은 활약을 펼친 갈라타사라이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일찌감차 이적료는 합의됐지만, 지급 방법에서 이견이 있었다. 풋볼 이탈리에 따르면, 갈라타사라이는 4000만유로를 바로 내고, 나머지 3500만유로를 2026년 말까지 지급하기로 했다.
여기에 500만유로의 보너스와 향후 이적시 10%의 셀온까지 받기로 했다. 추가로 '안티 세리에A'라는 조항까지 넣었다. 향후 2년간 나폴리의 잠재적 위협이 될 라이벌 팀으로 이적이 불가능하다. 말그대로 나폴리는 오시멘으로 얻을 수 있는 모든 것을 얻은 셈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