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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이제 일본은 한국의 장점마저 가지고 있는 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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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전반전에는 일본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순간적으로 저메인 료를 놓친 게 화근이 돼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후반전에 한국은 일본보다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일본은 수비에만 집중했다. 한국이 일본의 수비를 뚫어내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의 싸움이었는데 한국은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이호재와 오세훈의 높이를 이용하려고 했던 한국이지만 일본은 과거와 다르게 진흙탕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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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일본이 승리를 지켜낸 건 강한 의지로 끝까지 수비했기 때문이다. 우선 선수들이 이전보다 훨씬 크고 강해졌다. 훈련 방법도 개선되어 보다 효율적으로 바뀌었을 것이다. 일본은 공중전에서도 한국과 겨룰 수 있었다. 수비적인 일본을 보는 것도 매우 흥미로웠다. 선수들도 모리야스 감독의 요구에 잘 부응했다. 그들은 한국에 대해 열등감을 전혀 드러내지 않았다. 일본은 피지컬 면에서도 단단했고, 한국은 날카로움을 꺾이고 말았다"며 이제는 일본이 한국과의 경합에서도 밀리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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