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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일본 방문 경기를 전격 취소했다. 일각에선 한국 일정 진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주최 측은 '한국 투어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한국에서는 프로모터사 디드라이브가 FC바르셀로나와 아시아투어 계약을 체결해 서울 경기는 제너시스BBQ와 공동 주최한다. 대구 경기는 대구광역시와 공동 주최를 맡았다. 디드라이브는 FC바르셀로나의 일본 경기 취소 발표 후 입장문을 내고 '한국 투어는 변동 없이 모두 예정대로 정상 진행된다'고 밝혔다. 디드라이브에 따르면 일본 일정이 무산된 것은 일본의 공동 프로모터였던 야스다그룹이 일본 스폰서인 라쿠텐으로부터 지급받기로 한 대전료 잔금(약 100억원)을 횡령한 정황이 드러나면서다.
함슬 디드라이브 대표는 "이번 사태는 일본 측의 일방적인 문제로, 한국 투어와는 일절 관련이 없다"고 했다. 디드라이브는 '선수단 입국, 친선경기, 팬 이벤트와 공식 행사까지 구단과 협력해 완벽히 준비하고 있다.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한국 투어 관련 모든 일정과 준비가 이미 상당 부분 마무리됐으며, 관계 기관·운영 파트너들과도 안정적인 협조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