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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잔류 암시일까, 아니면 협상을 위한 고도의 전략일까.
영국 현지 매체들은 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이 손흥민 이적을 추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시즌 7골에 그친 손흥민과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실행했으나, 이는 어디까지나 이적료를 받아내기 위한 수단으로 치부됐다. 시즌 종료 직후부터 손흥민을 이적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주를 이뤘다.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사우디아라비아리그 팀들이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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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LAFC의 최고 연봉자는 데니스 부앙가다. 그의 연봉은 370만달러(약 51억원)다. MLS는 샐러리캡 적용을 받지 않는 선수를 최대 3명까지 보유할 수 있는 지정선수 제도를 시행 중이다. 마이애미가 메시를 영입할 수 있었던 것도 이 지정선수 제도에 의한 것. 이 제도에는 일정 수준의 연봉을 팀이 부담하고, 그 이상은 리그 사무국에서 지불할 수 있는 조항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AFC 최고 연봉자의 3배 수준 급여를 받고 있는 손흥민이 MLS 흥행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면, 사무국 차원에서 이적을 지원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적인 벽에 부딪치는 모양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