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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의 2024~2025시즌은 악몽이었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긁힌 흔적에 대한 질문을 받고 "자해하고 싶었다"고 말한 후 긁는 동작을 하며 "내 손가락, 내 손톱으로"라고 밝혀 논란이 됐다. 결국 '자해 발언'에 대해 사과까지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주요 트로피를 놓고 경쟁하면서 받은 신체적인 스트레스로 지인들에게 "망가졌다"고 털어놓았다. 1971년생인 그는 54세지만 "지금 내 나이는 75세다. 몸이 완전히 망가졌다. 지금 온몸이 너무 아파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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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감독은 계약이 끝나는 2026~2027시즌 후에는 감독 생활을 중단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스페인 출신인 그는 2012년 6월 바르셀로나 사령탑에서 물러난 후 1년을 재충전했다. 2013년 6월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뭔헨 감독으로 돌아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와 계약이 종료되면 그만둘 거다. 확실하다. 이미 결정됐다. 결정 그 이상이다"며 "얼마나 오래 멈출지 모르겠다. 1년, 2년, 3년, 5년, 10년, 15년, 모르겠다. 다만 난 맨시티에서 계약 기간을 보낸 후 떠날 거다. 잠시 멈춰서 나 자신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케빈 더 브라위너를 떠난 보낸 맨시티는 세대교체를 통해 체질 개선이 한창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에서 UCL 1회, EPL 6회, FA컵 2회, 리그컵 4회, 클럽 월드컵 1회 등 18개 우승컵을 선물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