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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 아스널 미드필더 그라니트 자카(33·레버쿠젠)의 선덜랜드 입단이 임박했다.
33세의 나이를 감안할 때 결코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자했다는 건 8년만에 EPL로 승격한 선덜랜드의 야망을 보여준다.
로마노는 "자카는 선덜랜드 구단주인 키릴 드레이푸스의 '드림 타깃'이다. 이제 꿈이 현실이 됐다"라고 이적이 확정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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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에서 2017년과 2020년 두 차례 FA컵 우승을 이끈 자카에게 EPL은 익숙한 무대다. 동갑내기인 토트넘 캡틴 손흥민과는 북런던 더비에서 자주 격돌했다.
2023년 바이어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자카는 2023~2024시즌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뒷받침했다.
해당시즌 컵대회 포함 50경기(4골)를 뛴 자카는 2024~2025시즌에도 부상없이 49경기(2골)를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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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레버쿠젠은 이미 중요한 세 선수를 팔았다. 더 이상 선수를 내보낼 수 없다. 그건 불가능하다"며 "자카는 리더이다. 5년 계약 중 3년이 남았다. 우리가 놓아줄 수 없을 만큼 중요한 선수"라고 말했다.
하지만 EPL 복귀를 염원하는 선수의 의지를 꺾을 수 없었다.
선덜랜드는 승격 후 이미 선수 6명 영입에 1억700만파운드(약 1980억원)를 투자했다. 스트라스부르의 미드필더 하빕 디아라, 브라이튼 윙어 시몬 아딩라, AS로마의 미드필더 엔조 르 피, 아틀레티코마드리드 풀백 헤이닐도 만다바 등을 품으며 잔류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