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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넉 달 넘게 무패를 이어가고 있는 전북 현대. 적수가 없어 보인다. 데뷔 시즌이라곤 믿기지 않는 거스 포옛 감독의 유려한 운영에 완벽한 공수 조화가 이뤄지면서 불과 6개월 만에 '강등 위기팀'에서 '절대 1강'으로 거듭났다.
감보아는 전북 입단 전 폴란드리그 포곤 슈체친에서 활약했다. K리그와 달리 추춘제로 시행되는 유럽 리그 특성상 시즌 종료 후 비시즌 기간을 보내며 경기력이 떨어진 시점에 전북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후 한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 최근 교체로 두 경기에 나선 건 이런 컨디션 사이클과 관련돼 있다. 시즌 중반 전북에 합류했지만, 감보아에겐 현시점은 새롭게 시즌을 준비하는 시점이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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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툴링을 통해 전북은 서서히 더블 스쿼드에도 근접하고 있다. 기존 주전 외에 백업 역할을 맡고 있는 이승우 이영재 권창훈이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물샐 틈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적생 감보아까지 자리를 잡는다면 진정한 완전체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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