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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세징야는 K리그 선수들이 뉴캐슬에서 뛸 수 있을 실력이 있다고 믿었다.
K리그 최고 외국인답게 4년 연속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참가하고 있는 중이다. 세징야는 "이런 출전 기회를 주셔서 4년 연속 팀 K리그에 뛸 수 있다. 여기에 있어서 영광이다. 꼭 이기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세징야가 뽑은 뉴캐슬의 경계 대상은 중원사령관 브루노 기마랑이스였다. 그는 "모든 뉴캐슬 선수들이 위협적이다. 퀄리티가 충분한 선수들이다. 1명을 꼽자면 브루노 기마랑이스다. 미드필더에서 뛰기 때문에 나도 플레이를 많이 참고하고 있다. 우리도 퀄리티가 있기 때문에 좋은 경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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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징야는 뉴캐슬과 만난 뒤에 대구FC로 돌아가서는 세계 최강 바르셀로나와 친선전을 치른다. 그는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꼭 이겨야 한다. 이길 수 있다. 바르셀로나전을 준비할 때도 같은 마음으로 준비해야 한다. 빅클럽과 만나는 건 소중한 기회라 즐겨야 한다"며 기분 좋게 승리를 노려보겠다고 언급했다.
세징야는 뉴캐슬 핵심 수비수 댄 번이 K리그 경계 대상을 뽑는 질문에 애매하게 대답하자 "뉴캐슬 선수들도 K리그 선수들을 알 차례다. K리그 선수들도 뉴캐슬에서 뛸 만큼 퀄리티가 있는 선수들이다"며 자존심을 세웠다.
팀 K리그 선수들은 매년 쿠팡플레이 시리즈마다 특별한 세리머니를 준비해왔다. 세징야는 "세리머니에 대해서는 극비로 준비하고 있다. 팬들이 골을 보면서 많은 걸 즐기실 수 있을 것이다"며 함구했다. 세징야는 유벤투스가 방문했을 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앞에서 '호우 세리머니'를 펼쳐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세징야는 사실 마음이 무거운 상태다. 소속팀 대구가 K리그1에서 최하위로 추락해 다이렉트 강등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 세징야는 "대구는 어려운 상황을 보내고 있다. 책임감을 느끼고 통감한다. 하지만 압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런 자리는 영광이며 특권이다. 새로운 선수들과 감독들과 즐기면서 승리하겠다"며 일단은 이번 경기를 즐기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