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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넘은 '50년 미친 재능' 야말→손흥민, 동시에 "대~한민국". '한여름 밤' 꿈의 물결…팀 K리그, 133년 첫 방한 뉴캐슬과 첫 장 '오픈'

최종수정 2025-07-30 05:50

메시 넘은 '50년 미친 재능' 야말→손흥민, 동시에 "대~한민국". '…
한국 찾은 FC바르셀로나 라민 야말
(영종도=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프리시즌 투어 중인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의 신성 라민 야말이 29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FC서울과, 8월 4일 오후 8시 대구스타디움에서 K리그1 대구FC와 차례로 맞붙을 예정이다. 2025.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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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찾은 바르셀로나 래시포드
(영종도=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프리시즌 투어 중인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의 마커스 래시포드가 29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FC서울과, 8월 4일 오후 8시 대구스타디움에서 K리그1 대구FC와 차례로 맞붙을 예정이다. 2025.7.29

메시 넘은 '50년 미친 재능' 야말→손흥민, 동시에 "대~한민국".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야말은 50년에 한 번 등장하는 '재능'이다." 라민 야말(18·FC바르셀로나)을 유럽챔피언스리그(UCL) 4강에서 상대한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밀란의 전 사령탑인 시모네 인자기(현 알 힐랄 감독)의 탄성이다.

같은 나이대의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이미 뛰어넘은 2007년생 야말이 29일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았다. 베테랑 스트라이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37),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후계자 페드리(23), 브라질 특급 하피냐(29)와 네덜란드 국가대표 프렌키 더 용(28) 그리고 맨유 출신 마커스 래시포드(28)가 입국 행렬에 함께했다. 스페인의 거함 바르셀로나의 방한은 2010년 K리그 올스타와의 대결 이후 15년 만이다.


메시 넘은 '50년 미친 재능' 야말→손흥민, 동시에 "대~한민국". '…
사진제공=쿠팡플레이

메시 넘은 '50년 미친 재능' 야말→손흥민, 동시에 "대~한민국". '…
뉴캐슬 유나이티드, 박승수 귀국
(영정도=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박승수가 28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뉴캐슬은 3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팀K리그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2025.7.2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빅5'인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하루 앞선 28일 한국을 찾았다. 창단 후 133년 만의 첫 방한이다. 뉴캐슬은 2021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인수한 후 단숨에 부자 구단으로 환골탈태했다. 지난 2024~2025시즌 70년 무관을 끊고 리그컵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EPL 5위를 차지하며 2025~202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성공했다. 토트넘 시절 손흥민(33)의 단짝이었던 키어런 트리피어(35)를 비롯해 브루노 기마랑이스(28), 산드로 토날리(25) 등이 태극기를 들고 한국 팬들에게 인사했다. 뉴캐슬에는 한국 축구의 미래도 포진해 있다. 야말과 나이가 같은 수원 삼성 출신의 박승수다. 뉴캐슬은 24일 박승수 영입을 발표했다. 박승수는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태극기를 펼쳐보였다.

하이라이트가 기다리고 있다. '한국 러시'의 화룡점정은 아시아의 스타 손흥민이 장식한다. 그는 2022년과 지난해에 이어 다시 토트넘을 이끌고 8월 1일 고국을 찾는다. 토트넘과 함께하는 사실상의 마지막 '한국 투어'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 FC와 이적 협상을 하고 있는 손흥민은 토트넘에 잔류하더라도 내년 6월말 계약이 종료된다.


메시 넘은 '50년 미친 재능' 야말→손흥민, 동시에 "대~한민국". '…
미소 짓는 에디 하우 감독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출전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의 에디 하우 감독이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댄 번. 2025.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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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전 앞둔 팀K리그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를 앞둔 팀K리그 김판곤 감독이 29일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오픈 트레이닝에 앞서 선수들에게 이야기하고 있다. 2025.7.29
한여름 밤 '꿈의 유럽 축구'가 국내 그라운드를 수놓는다. 유럽 빅클럽 3개팀이 동시에 방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뉴캐슬이 첫 발을 뗀다. 뉴캐슬은 3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로 팀 K리그와 맞붙는다. 팀 K리그는 조현우(34·울산) 이동경(28·김천) 전진우(26·전북) 등 K리그1의 주축 선수들로 구성됐다.

바르셀로나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격돌한다. 야말의 국내 무대 첫 선과 함께 래시포드와 서울의 '캡틴' 제시 린가드(33)의 재회에 눈길이 간다. 맨유의 출신인 린가드는 지난해 K리그 무대로 왔다. 래시포드와는 과거 맨유에서 함께 활약했다.


메시 넘은 '50년 미친 재능' 야말→손흥민, 동시에 "대~한민국". '…

메시 넘은 '50년 미친 재능' 야말→손흥민, 동시에 "대~한민국". '…
서울월드컵경기장/ K리그1/ FC서울 vs 울산HDFC/ 서울 린가드/ 승리 세레머니/ 사진 정재훈
손흥민의 쇼타임은 8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토트넘과 뉴캐슬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다. 손흥민이 이번 여름 이적할 경우 '고별 무대'가 될 수 있다. 2015년 8월 토트넘에 둥지를 튼 그는 2024~2025시즌 주장으로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선물했다. 2007~2008시즌 리그컵 정상 이후 17년 만의 환희였다. 유럽대항전은 1983~1984시즌 이후 41년 만의 우승이었다. 토트넘에서 454경기에 출전해 173골-10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이미 '전설' 반열에 올랐다.

대미는 바르셀로나가 장식한다. 8월 4일 오후 8시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FC와의 마지막 방한 경기를 끝으로 '꿈의 여정'이 막을 내린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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