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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야망은 없었다' 2000억짜리 먹튀 호동생, 26살에 결국 사우디로…호날두와 한솥밥

최종수정 2025-07-30 08:39

[오피셜]'야망은 없었다' 2000억짜리 먹튀 호동생, 26살에 결국 사…
출처=알 나스르

[오피셜]'야망은 없었다' 2000억짜리 먹튀 호동생, 26살에 결국 사…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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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야망은 없었다. 포르투갈 국가대표 공격수 주앙 펠릭스가 26세의 나이로 중동 무대로 떠났다.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 나스르는 30일(한국시각), 펠릭스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유럽 매체 보도에 따르면, 2년 게약으로 기본 이적료 3000만유로(약 480억원)에 셀온을 포함하면 이적료가 5000만유로(약 800억원)에 달하는 '빅딜'이다.

이번여름 포르투갈 백전노장 사령탑 호르헤 헤수스 전 알 힐랄 감독을 선임한 알 나스르는 헤수스 감독-'불혹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호동생' 펠릭스로 이어지는 '포르투갈 커넥션'을 구축했다.

한때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될 거라 기대를 모은 펠릭스는 26세의 나이로 5번 이적을 감행하는 저니맨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벤피카 유스 출신으로 2019년 무려 1억2600만유로(약 2000억원)에 아틀레티코마드리드에 입단해 화제를 뿌렸다.

하지만 아틀레티코에서 부진한 활약으로 일관한 펠릭스는 2023년 첼시, 2024년 바르셀로나로 연이어 임대를 떠났다. '드림클럽'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30경기에 출전 7골을 터뜨리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지만, 2024년 첼시로 완전이적한 이후로는 다시 종적을 감췄다. 2024~2025시즌 후반기엔 AC밀란에서 임대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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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는 이번여름 친정팀 벤피카로 돌아갈 거란 소문이 파다했지만, 결국 사우디로 향했다.

이에 일각에선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FIFA 에이전트인 젠 멘델레비치는 플아스 방송 'RM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펠릭스는 오랜기간 축구다운 축구를 하지 않앗다. 그는 돈벌이 기계일뿐이다. 어떤 사람은 축구 용병이라고 말하고, 어떤 사람은 이적시장의 희생자라고 말한다. 어느 쪽이든, 재능 있는 많은 젊은 선수가 빠질 수 있는 함정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예"라고 밝혔다.

호날두는 지난 6월 알 나스르와 2027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펠릭스의 계약기간은 호날두의 계약이 끝나는 시점과 일치한다. 일각에선 호날두가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오랜기간 호흡을 맞춘 펠릭스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고 보고 있다.

오스트리아에서 프리시즌 훈련 중인 알 나스르는 내달 19일 홍콩에서 알 이티하드와 사우디슈퍼컵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즌에 돌입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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