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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야망은 없었다. 포르투갈 국가대표 공격수 주앙 펠릭스가 26세의 나이로 중동 무대로 떠났다.
한때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될 거라 기대를 모은 펠릭스는 26세의 나이로 5번 이적을 감행하는 저니맨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벤피카 유스 출신으로 2019년 무려 1억2600만유로(약 2000억원)에 아틀레티코마드리드에 입단해 화제를 뿌렸다.
하지만 아틀레티코에서 부진한 활약으로 일관한 펠릭스는 2023년 첼시, 2024년 바르셀로나로 연이어 임대를 떠났다. '드림클럽'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30경기에 출전 7골을 터뜨리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지만, 2024년 첼시로 완전이적한 이후로는 다시 종적을 감췄다. 2024~2025시즌 후반기엔 AC밀란에서 임대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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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일각에선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FIFA 에이전트인 젠 멘델레비치는 플아스 방송 'RM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펠릭스는 오랜기간 축구다운 축구를 하지 않앗다. 그는 돈벌이 기계일뿐이다. 어떤 사람은 축구 용병이라고 말하고, 어떤 사람은 이적시장의 희생자라고 말한다. 어느 쪽이든, 재능 있는 많은 젊은 선수가 빠질 수 있는 함정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예"라고 밝혔다.
호날두는 지난 6월 알 나스르와 2027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펠릭스의 계약기간은 호날두의 계약이 끝나는 시점과 일치한다. 일각에선 호날두가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오랜기간 호흡을 맞춘 펠릭스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고 보고 있다.
오스트리아에서 프리시즌 훈련 중인 알 나스르는 내달 19일 홍콩에서 알 이티하드와 사우디슈퍼컵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즌에 돌입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