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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씹어먹었던 크랙, 최강희 감독 밑에서 제2의 전성기 대폭발...커리어 하이 시즌

최종수정 2025-07-30 10:06

K리그 씹어먹었던 크랙, 최강희 감독 밑에서 제2의 전성기 대폭발...커…
사진=산둥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과거 울산 HD에서 활약했던 바코가 제2의 전성기를 구사하고 있다.

바코는 K리그 팬이라면 모를 수가 없는 선수다. 2021시즌을 앞두고 울산 유니폼을 입게 된 바코는 곧바로 울산의 에이스가 됐다. 뛰어난 기술력을 기반으로 펼치는 바코의 드리블은 K리그1 구단들을 초토화시켰다. 양발 드리블을 통해서 수비진을 흔들어놓는 크랙 역할을 K리그에서 제일 잘 보여줬다.

데뷔 시즌에 바코는 44경기 14골 5도움을 기록하면서 펄펄 날았다. 바코는 울산에 합류하자마자 K리그1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됐다. 바코의 활약은 계속됐고, 2022시즌과 2023시즌 울산의 K리그1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K리그 최고의 테크니션이었던 바코는 2023시즌을 끝으로 울산과 이별했다.
K리그 씹어먹었던 크랙, 최강희 감독 밑에서 제2의 전성기 대폭발...커…
울산을 떠난 바코가 향한 곳은 최강희 감독이 있는 산둥 타이산이었다. 산둥으로 향한 뒤 바코는 최강희 감독 밑에서 제2의 전성기를 마주하고 있다. 지난 시즌 38경기 9골 13도움으로 중국 리그에 완벽하게 적응하는데 성공한 바코는 2025시즌에 인생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이번 시즌 27경기에서 15골 4도움을 폭발시키고 있다. 32살의 나이에 득점으로는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바코는 리그에서만 11골을 터트리면서 현재 중국 슈퍼리그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산둥이 이번 시즌 어려운 와중에 바코 덕분에 리그 5위 자리를 겨우 사수하고 있다.
K리그 씹어먹었던 크랙, 최강희 감독 밑에서 제2의 전성기 대폭발...커…
사진=산둥
바코가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경기가 지난 27일(한국시각)에 열린 메이저우 하카와의 경기였다. 이날 산둥은 3대0으로 승리했는데 바코가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바코는 후반 11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침착한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후반 37분에 바코는 골키퍼 맞고 튀어나온 공을 가볍게 마무리하면서 2대0을 만들었다. 2분 뒤 바코는 압박으로 뺏어낸 공을 직접 달려가서 마무리하면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중국 매체 왕이에 따르면 중국 리그 18라운드 최우수 선수로 바코가 선정됐다. 매체는 '18라운드 공식 MVP 평가에서, 바코는 미디어 평가 부문에서 15표의 1위 득표를 받아 65점을 획득해 1위를 차지했고, 팬 투표에서는 전체 2위를 기록해 24점을 획득했다. 최종 합산 89점으로 18라운드 최우수 선수에 선정되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산둥은 이번 시즌 성적 부진으로 인해 최강희 감독의 거취 문제부터 시작해 안팎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바코의 활약이 산둥 팬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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