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한국프로축구연맹이 결단을 내렸다. 살인적 폭염에 킥오프 시각 조정 가능성을 열었다.
관중은 물론이고 선수 안전에 대한 우려도 쓰러진다. 앞서 김학범 제주 SK 감독은 "날씨가 뜨끈뜨끈하다. 뚜껑이 벗겨진 정도다. 전국적으로 다 그렇다. 진짜 이럴 때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라도 뭔가 조치를 취해야 할 것 같다. 가만히 서 있는 것도 힘든데 선수들은 20분이 아니라 100분을 뛴다"고 걱정했다. 유병훈 FC안양 감독도 "날이 너무 덥다. 선수도 지켜야 한다"고 했다.
프로축구연맹은 선수 및 관중의 안전을 위해 각 구단에 킥오프 조정 재량권을 부여했다. 각 구단에선 반기는 모습이다. K리그 구단들은 홈-원정 조율을 통해 킥오프 조정 신청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는 8월 경기에 한정돼 있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9월까지 연장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