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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아스널로 이적한 '스웨덴 득점 괴물' 빅토르 요케레스가 새 동료들의 격한 환영을 받았다.
요케레스도 가세했다. 빠르면 손흥민의 토트넘을 상대로 아스널 데뷔전을 치를 수 있다. 아스널은 27일 요케레스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요케레스는 홍콩으로 이동하기 전 싱가포르에서 가진 마지막 훈련에 합류했다. 아스널 동료들은 두 줄로 도열, '인간 터널'을 만들었다. 요케레스가 통과하자 요케레스의 등을 두드리며 환영했다. '인디안밥 신고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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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케레스는 2년 만에 잉글랜드 무대로 돌아왔다. 스웨덴 IF 브롬마포이카르나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2018년 1월 브라이턴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EPL 데뷔에 실패했다. 세 번째 임대 클럽인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의 코번트리에서 존재감을 드러냈고, 완전 이적 후 잠재력이 폭발했다.
요케레스는 2023년 7월 포르투갈의 스포르팅과 손을 잡았다. 그는 유럽에서 가장 핫한 스트라이커로 성장했다. 스포르팅에서 두 시즌 동안 모든 대회에서 102경기에 출전해 무려 97골을 터트렸다. 첫 시즌 43골을 기록한 요케레스는 두 번째 시즌 54골을 쓸어담았다.
그러나 쉽지 않은 이적이었다. 스포르팅과 진통이 있었다. 맨유의 러브콜도 받았다. 지난해 11월 스포르팅을 이끌다 맨유의 지휘봉을 잡은 루벤 아모림 감독이 '가교'였다.
하지만 요케레스가 아모림 감독을 등졌다. 마지막까지 영입을 시도했지만 요케레스는 아스널행만을 고집했다. 퇴로마저 차단한 채 벌인 신경전 끝에 이적에 성공했다.
요케레스는 스포르팅 탈출을 반대하는 여자친구와 결별할 정도로 아스널행에 진심이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