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안양 간다→'방한 경기' 오픈 트레이닝 장소 변경…'양민혁vs박승수' 맞대결 관심

사진=토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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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손흥민이 안양을 찾는다.

31일 쿠팡플레이에 따르면 오는 8월 2일 있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의 오픈 트레이닝 장소가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안양시 안양종합운동장으로 변경됐다.

토트넘은 다음날인 8월 3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의 오픈 트레이닝은 팬들에게 공개된다. 팬들은 선수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쿠팡플레이 측은 해당 경기의 티켓 구매자들에게 훈련 일정 변경과 관련해 개별적으로 사전 안내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트레이닝 장소 변경 이유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답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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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토트넘의 아시아 지역 프리시즌 투어에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유망주 양민혁도 함께 참여했다. 그만큼 팬들의 기대는 커지고 있다.

한국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토트넘에서도 한국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보장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에게는 새로운 감독 체제에서 자신의 기량을 다시 한번 증명해야 할 기회다. 지난 시즌 몸이 무거운 모습을 보이며 계속해서 이적설이 나돌고 있다. 2025~2026시즌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라도 프리시즌에 눈에 띄는 활약이 필요하다.

양민혁에게도 이번 한국 투어는 중요한 기회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경험을 쌓고 토트넘에 돌아왔다. 또래의 선수들은 임대 이적을 위해 잉글랜드에 남았지만, 양민혁만큼은 한국 투어에 동행한다. 이를 두고 다음 시즌 1군에서 뛸 수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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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트넘

한국에서 펼쳐지는 경기인 만큼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은 양민혁에게도 출전 기회를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30일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팀 K리그 경기에서 이적생 박승수가 경기에 모습을 보인 것과 같은 맥락이다. 토트넘과 뉴캐슬의 대결에서 양민혁과 박승수가 맞붙는 장면도 팬들이 기대하는 요소다.

한편, 토트넘은 이날(31일) 홍콩에서 아스널과의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른다. 북런던 라이벌인 팀들의 대결인 만큼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아스널전에서 특히 강한 모습을 보인 손흥민이다. 이번에도 득점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우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