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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정한 손흥민의 행선지는 미국이 될 전망이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과 친선 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서 기자회견에 손흥민은 2일 프랭크 감독과 함께 서울 여의도의 TWO IFC에등장했다.
손흥민은 그 자리에서 정들었던 토트넘과의 안녕을 고했다. 손흥민은 "어떻게 보면 쉽지 않은 결정이었던 것 같다. 올 여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어떤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다. 즐거운 경기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직접 밝혔다.
손흥민은 "스스로를 더 밀어붙일 수 있는 새로운 환경이 필요하다. 약간의 변화가 필요했고, 10년이라는 시간은 정말 긴 시간이다. 23살 어린 나이에 북런던에 와서 이제는 성숙한 남자로, 그리고 매우 자랑스러운 남자로 이 구단을 떠난다. 토트넘 팬 여러분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 이번 이별이 좋은 시기였기를 바라며, 이 결정이 옳은 타이밍이었기를 바란다. 모두가 이 결정을 받아들이고 존중해주시기를 바란다"며 토트넘을 떠나게 된 이유를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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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 발표로 손흥민의 행선지는 더욱 미국행이 유력해졌다. 손흥민의 발표에 앞서서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소식에 능통한 톰 보거트 기자는 개인 SNS를 통해 "소식통에 따르면 LA FC가 스퍼스 공격수 손흥민 영입을 위한 블록버스터급 거래에 가까워지고 있다. 아직 모든 작업이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LA FC가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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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월드컵이 가장 중요하다. 나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다. 모든 것을 다 쏟아 부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행복하게 추구할 수 있는 곳이 내가 앞으로 선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을까 싶다"며 월드컵을 이야기했다. 미국 땅에서 열리는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을 준비하기에 미국만큼 좋은 곳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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