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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박승수 영입은 선수 잠재력도 봤지만, 한국이란 훌륭한 시장 개척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하우 감독의 말처럼 아시아, 특히 한국의 축구 시장은 무척 매력적이다. 최근 토트넘, 맨시티(이상 잉글랜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등이 비시즌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한국땅을 밟았다. 올해는 뉴캐슬, 토트넘, FC바르셀로나(스페인) 등 세 팀이 동시에 한국을 찾는다. 이들은 한국에서 총 네 경기를 갖는다.
무엇이 한국의 축구 시장을 매력적으로 만든 것일까. 시작점은 선수 수급이다. 유럽에선 과거 브라질, 아프리카계 선수들을 눈여겨 봤다. 하지만 스카우팅의 풀을 넓히며 아시아 지역까지 관심있게 지켜보게 됐다. 이 중에서 아시아 상위 랭킹인 한국, 일본의 선수들이 주요 타깃이 됐다. 실제로 손흥민(토트넘) 등이 성공하며 관심도는 더욱 깊어졌다. 여기에 EPL 비즈니스 트렌드의 변화도 한몫했다. A관계자는 "과거에는 아시아 선수들이 유럽 중소리그를 거쳐 빅리그로 진출했다. 최근 트렌드는 EPL 직행이다. 유망주를 선점하고, 임대를 통해 성장시킨 뒤 활용한다. 과거 주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행하던 시스템"라고 했다. 실제로 2004년생 김지수(브렌트포드), 2006년생 양민혁(토트넘) 윤도영(브라이턴) 등 비교적 어린 선수들이 EPL의 러브콜을 받아 영국으로 향했다. 이후 임대로 경험 쌓기에 나섰다. 박승수도 비슷한 사례다. 다만, 박승수는 뉴캐슬 21세 이하(U-21) 팀에 우선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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