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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은 떠났지만 손흥민이 세운 역대급 기록들은 역사에 남을 것이다.
먼저 손흥민은 토트넘 역사상 5번째로 많은 경기를 뛰었다. 무려 454경기다. 당분간은 깨지지 않을 기록이다. 현역 토트넘 선수 중에서는 벤 데이비스가 358경기로 뒤를 따르고 있지만 데이비스는 벤치 자원이다. 1시즌에 25경기씩 뛰어도 약 4시즌을 더 뛰어야 한다. 그 전에 데이비스가 떠날 가능성이 높다. 다른 현역 선수 중에서는 손흥민 기록에 어느 누구도 근접하지 못했다. 다만 트랜스퍼마크트와 다르게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손흥민이 역사상 6번째 최다 출장 선수로 기록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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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기록은 영원할 가능성이 높다. 두 선수는 토트넘에서 활약하면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51골을 합작했다. 이 기록이 깨지기 어려운 이유는 혼자서 해낼 수 없는 기록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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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손흥민의 아시아 역사상 최다골, 최다 도움 기록 역시 쉽게 깨지지 않을 업적이다. 리그 127골 역대 16위, 71도움 역대 17위다. 이 기록에 근접한 아시아 선수는 아직 존재하지도 않는다.
영국 디 애슬래틱에서 손흥민을 헌정하는 기사 제목으로 '손흥민은 토트넘이고, 토트넘이 곧 손흥민이다,'라고 적은 이유가 이런 기록에서 알 수 있다. 정말로 역사에 남을 선수이기 때문이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