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여름 방학은 끝났다. 이강인(24·파리생제르맹)이 새 2025~2026시즌을 향해 본격 담금질에 들어갔다. 파리생제르맹(PSG)은 7일(한국시각) 구단 SNS를 통해 선수단 복귀 및 훈련 소식을 전했다. PSG 선수단은 7월 중순 끝난 2025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이후 휴식을 취했다. 현지시각으로 6일 소집해 새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이강인은 구단이 공개한 훈련 사진 및 영상 곳곳에 모습을 드러냈다. 실내에서 진행한 체력 측정 때는 장난스런 표정을 짓기도 했다.
이강인은 다양한 추측 속 소속팀으로 조용히 복귀했다. 출국 공항에서의 별도 행사는 없었다. 이강인 쪽 상황을 아는 관계자들은 "이강인이 가족과 함께 프랑스로 갔다. 이적 등 거취 이슈도 있어서 조용히 출국했다"고 귀띔했다.
이제 이강인의 시선은 2025~2026시즌을 넘어 2026년 북중미월드컵 본선으로 향한다. 그는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을 마친 뒤 "(코칭스태프께서) 소속팀에서 많이 경기를 뛰지 못하고 있으니 더 많은 출전을 하면 좋을 것 같다는 말을 해주셨다. 나도 마찬가지로 생각하고 있다. 내년은 월드컵의 해다. 나도 최고의 몸 상태로 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최근 팬미팅에서도 "돌아오는 시즌엔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 모든 선수가 꿈꾸는 무대가 다가온다. 최상의 상태, 컨디션으로 그 무대를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1년 남았다. 변수가 많다. 솔직히 누가 월드컵에 갈지 모른다. 중요한 선수도 부상 때문에 못 갈 수도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모든 선수가 월드컵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잘 준비했으면 좋겠다. 나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측근들은 "이강인이 기존에 잡혀있던 행사 외에는 일정을 최소화했다. 월드컵 출전을 노리며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