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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미국의 월드컵 우승을 이끌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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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인기가 높지 않은 미국에서, 선수의 입단식에 거물 정치인이 자리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그만큼 손흥민이 엄청난 위상을 갖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LA에는 30만~35만명의 한인이 살고 있다. LA 정치인들 입장에서는 이들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데, 손흥민은 향후 한인 커뮤니티의 구심점이 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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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은 '헛 의원이 손흥민에게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다. 그의 조국 대한민국은 이미 2026년 북중미월드컵 본선 출전 자격을 얻었다. 헛 의원은 손흥민 같은 선수가 LA에서 뛸 수 있는 것에 기쁘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월드컵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손흥민은 이날 입단식에서 '풋볼이라 불러야 하나, 사커라고 불러야 하나'라고 재치 있는 소감을 전했지만, 풋볼과 사커의 격차는 생각보다 커 보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