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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불혹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과거 단 열흘만에 유니폼을 105만장 판매한 사실이 재조명을 받으면서, 덩달아 토트넘을 떠나 LA FC에 새 둥지를 튼 손흥민의 유니폼 판매량에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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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는 '다시' 호날두다. 2018년 레알 마드리드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한 호날두의 줄무늬 유니폼은 단 24시간만에 52만장 판매고를 올렸다. '맨유 호날두'가 기록을 깨기 전까진 축구 유니폼 판매 신기록이었다.
5위는 2017년 바르셀로나에서 PSG로 이적한 네이마르로, 파리 입성 후 일주일만에 홈 유니폼이 25만장이 팔렸다. 당시만 해도 스포츠계의 성공적인 마케팅 사례로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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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토트넘 유니폼만 입었던 손흥민의 역대 네번째 클럽 유니폼이자,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유니폼이란 점에서 팬들의 구매욕을 자극하고 있다. SNS상에는 LA FC 홈 유니폼의 색감, 디자인이 예쁘다는 반응이 줄을 짓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 시절 홈 경기마다 700장 이상의 유니폼을 팔았다. 토트넘 내 어느 선수보다 많은 판매량이었다. 높은 인기를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세계 1위 스포츠 강국으로 꼽히는 미국 시장의 규모는 상상을 초월한다.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 오타니 쇼헤이, 김혜성(이상 LA 다저스)가 머무는 LA는 그 중에서도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곳이다.
지난달, 샌프란시스코 외야수 이정후는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유니폼 판매 집계에서 전체 17위(팀내 2위)를 기록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손흥민의 국제적 위상을 떠올릴 때, 단숨에 MLS 유니폼 판매량 상위권에 오를 것이 자명하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