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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제2의 손흥민이 되는 길은 녹록치 않다'
포츠머스 지역매체 '포츠머스 뉴스' 역시 '포츠머스가 양민혁을 영입하는 계약에 합의했다. 올여름 5명의 새 얼굴을 영입한 포츠머스는 계속 활발하게 이적시장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양민혁이 포츠머스의 6번째 영입선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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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은 QPR에서 14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주전급으로 많은 출전시간을 쌓았다. QPR도 양민혁의 합류 이후 기운을 차리며 강등권을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비록 승격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양민혁은 잉글랜드 축구에 대한 경험치를 많이 쌓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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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육성에 일가견이 있는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새로 토트넘 지휘봉을 잡으며 양민혁이 2025~2026시즌 EPL에 데뷔할 수 있을 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하지만 프랭크 감독 역시 양민혁이 아직 준비가 덜 됐다고 판단한 듯 하다. 프리시즌 4경기 중 2경기에 교체로 내보내 단 18분만 뛰게 했다.
결국 양민혁은 또 한 시즌을 임대로 보내야하게 됐다. 신인이라면 어쩔 수 없이 겪어야 하는 성장의 한 과정이다. 덩달아 양민혁이 포츠머스로 임대되면 토트넘에는 이제 더 이상 한국선수가 남지 않게 된다. 한국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도 사라질 전망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