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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 순두부 터치→탈압박 미쳤다' 챔피언십 개막전서 90분 풀타임→"Paik은 최고의 선수" 평점 9점 극찬…버밍엄, 통한의 1-1 무승부

기사입력 2025-08-09 12:43


'백승호 순두부 터치→탈압박 미쳤다' 챔피언십 개막전서 90분 풀타임→"…
사진출처=버밍엄시티 SNS

'백승호 순두부 터치→탈압박 미쳤다' 챔피언십 개막전서 90분 풀타임→"…
중계화면

'백승호 순두부 터치→탈압박 미쳤다' 챔피언십 개막전서 90분 풀타임→"…
사진출처=버밍엄시티 SNS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시즌 출발이 상쾌하다.

국대 미드필더 백승호(28·버밍엄시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목표로 제대로 시동을 걸었다. 백승호는 9일(한국시각) 영국 버밍엄의 세인트앤드류스에서 열린 입스위치 타운과의 2025~20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개막전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뛰었다.

일본 출신 이와타 토모키와 중원에서 호흡을 맞춘 백승호는 90분 동안 개인 능력을 십분 발휘했다. 총 50번 볼 터치를 기록한 백승호는 패스 성공 36회, 드리블 성공 1회, 키패스 1회, 지상 경합 성공 4회, 공중볼 경합 성공 4회, 파울 2회, 피파울 2회, 태클 1회 등 공수에 걸쳐 지대한 영향력을 끼쳤다.


'백승호 순두부 터치→탈압박 미쳤다' 챔피언십 개막전서 90분 풀타임→"…
사진출처=버밍엄시티 SNS

'백승호 순두부 터치→탈압박 미쳤다' 챔피언십 개막전서 90분 풀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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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10분 공격수 제이 스탠스필드의 선제골로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31분 자기 진영에서 선보인 탈압박 플레이는 현지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백승호는 높게 솟구친 공을 감각적인 발등 터치로 잡아두는 동시에 유려한 턴 동작으로 상대 미드필더 코너 채플린을 완벽하게 따돌린 뒤, 우측에 있는 스탠스필드에게 내줬다. 개인 전술로 상대의 압박을 뚫어낸 장면.

버밍엄 지역지 '버밍엄메일'은 '(공중에서)떨어지는 공을 컨트롤하고 상대 선수를 벗겨내는 단 한 번의 터치는 정말 훌륭했다'라고 평했다. 이 매체는 'Paik은 최고의 축구선수다. 두 시즌 전 챔피언십에서 짧게 활약한 백승호의 진면목을 올 시즌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버밍엄의 득점자인 스탠스필드(8.5점)보다 높은 팀내 최고 평점 9점을 매겼다.


'백승호 순두부 터치→탈압박 미쳤다' 챔피언십 개막전서 90분 풀타임→"…
백승호 입스위치전 히트맵. 출처=소파스코어

'백승호 순두부 터치→탈압박 미쳤다' 챔피언십 개막전서 90분 풀타임→"…
출처=백승호 인스타그램

'백승호 순두부 터치→탈압박 미쳤다' 챔피언십 개막전서 90분 풀타임→"…
출처=백승호 인스타그램
지난시즌 리그1(3부)에서 압도적인 우승으로 챔피언십 승격한 버밍엄은 아쉽게도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후반 추가시간 5분, 조지 허스트에게 페널티킥으로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며 1대1로 비겼다.

이번여름 버밍엄이 야심차게 영입한 일본 대표 공격수 후루하시 쿄고는 후반 32분 교체될 때까지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였다. '버밍엄메일'은 후루하시가 득점 찬스를 놓쳤지만,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며 평점 8점을 매겼다.

후루하시는 버밍엄 팬의 경기 최우수선수 투표에서 가장 높은 40.1%를 득표했다. 백승호는 4번째로 높은 11.7%의 득표율로 활약을 인정받았다.

버밍엄은 14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EFL컵 1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 뒤, 16일 블랙번 로버스와의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리그 첫 승을 노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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