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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LA FC의 새로운 7번' 손흥민(33)의 데뷔전이 임박했다.
손흥민은 최근 LA FC 이적을 확정지었다. LA FC는 7일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의 영입을 발표했다. LA FC는 '손흥민은 2027년까지 지정 선수(Designated Player·샐러리캡을 적용받지 않는 선수)로 등록되며, 2028년까지 연장 옵션이 있다. 추가로 2029년 6월까지의 옵션도 포함돼있다'고 했다. LA FC는 '축구 역사상 가장 재능 있고 인기 있는 아시아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손흥민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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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팬들의 환호 속에 입을 연 손흥민은 "꿈이 이루어졌다. LA는 엄청난 도시다. 나를 데려오기 위해 노력한 여러 구단주들에게도 감사하다. LA FC가 첫번째 옵션은 아니었지만, 시즌 끝난 종료 후 존이 첫 통화로 내 마음을 바꿨다. 어디로 가야하는지 나에게 비전을 보여줬고, 결국 여기에 왔다. 행복하다. 전날 경기장에서 엄청난 성원 보내주시는 팬들에게도 감사하다. 단순히 LA에 온 것이 아니라우승 하러 왔다. 경기장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이고,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 믿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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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건은 서류였다. LA FC는 '손흥민이 미국 P-1 비자와 국제이적증명서(ITC)를 발급받으면 곧바로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비자 발급 여부에 따라 빠르면 10일 시카고 파이어전, 늦으면 17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전이 데뷔전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예상보다 빠르게 비자가 나오며 LA FC 입성 3일만에 경기에 나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의 합류는 선두 추격을 노리는 LA FC 입장에서 반가울 수밖에 없다. LA FC는 10승 6무 6패(승점 36)로 서부 콘퍼런스 6위에 올라 있다. 선두 샌디에이고FC(승점 46)에 승점 10 뒤져 있지만, LA FC는 3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다. 손흥민까지 가세한 LA FC는 거리 좁히기에 나선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