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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SON 떠난 자리, 레전드로 채운다...해리 케인(32세, 토트넘) 2026년 1월에 가능! "우선권-바이아웃 존재"

기사입력 2025-08-10 11:19


레전드 SON 떠난 자리, 레전드로 채운다...해리 케인(32세, 토트넘…
사진=손흥민 SNS 캡처

레전드 SON 떠난 자리, 레전드로 채운다...해리 케인(32세, 토트넘…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손흥민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파격적인 재영입을 시도할 수 있다. 바로 해리 케인이다.

영국의 더보이홋스퍼는 9일(한국시각) '해리 케인은 앞으로 몇 달 안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복귀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토트넘이 그중 하나가 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더보이홋스퍼는 '소식에 따르면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과의 계약에 명시된 조항 덕분에 케인을 영입할 가능성이 크다. 선수에 대한 우선권을 갖고 있으며, 다른 구단의 이적 제안에 맞춰 이적료를 지불할 수 있다. 토트넘이 그를 다시 데려오기로 결정한다면 팬들에게도 인기 있는 이적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에 좋은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며, 케인은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다. 그는 공격진을 완전히 바꿔놓을 수 있다. 30대임에도 커리어 정점에 있다. 토트넘이 그를 다시 데려올지를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토트넘에게는 이상적인 선택이 아닐 수도 있다. 더 잠재력 있는 선수에게 투자하는 것을 선호할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레전드 SON 떠난 자리, 레전드로 채운다...해리 케인(32세, 토트넘…
로이터연합뉴스
케인은 2023년 여름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한 후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을 통해 개인 통산 첫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우승에 대한 한을 풀었다. '무관의 왕'이라는 별명을 지운 최고의 순간이었다. 2014~2015시즌과 2020~2021시즌 리그컵, 2018~2019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준우승에 그치며 우승 기회를 날렸던 케인은 우승이라는 목표를 위해 토트넘까지 떠났던 선택이 결실을 맺게 됐다.

다만 그가 우승을 차지하자, 그의 EPL 복귀 가능성에 꾸준히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승이라는 목표를 달성했기에 다시금 잉글랜드 무대로 돌아와 이제 최다골 기록 등에 도전할 수도 있다는 것이 추측의 이유였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13년간 뛰면서 구단 역대 최다골(280골)과 더불어 EPL 역대 최다 득점 2위(213골)에도 올랐다. 앨런 시어러의 260골 기록과는 47골 차이로, 케인이 만약 두 시즌 정도 현재 기량을 EPL에서 유지한다면 충분히 넘어설 수 있는 수치다.


레전드 SON 떠난 자리, 레전드로 채운다...해리 케인(32세, 토트넘…
로이터연합뉴스
이미 꾸준히 바이아웃 조항으로 인한 EPL 복귀 가능성이 거론됐다. 영국의 텔레그래프는 '케인이 2026년 월드컵 이후 잉글랜드 복귀를 고려할 것이라는 업계의 소문이 벌써부터 돌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과의 계약에는 매년 금액이 낮아지는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고 밝혔다. 해당 금액은 현재 6700만 파운드(약 1200억원)가 적용되고, 내년 겨울에는 5400만 파운드(약 1000억원)까지 낮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조항을 내년 1월에 발동한다면 토트넘이 케인을 다시 복귀시킬 수도 있다.

토트넘으로서는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선택지다. 이번 여름 팀의 상징이었던 손흥민이 떠나며 구심점을 잃었다. 올 시즌 성과가 제대로 나오지 못하고 팀이 흔들린다면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케인의 영입은 팀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


손흥민이 자리를 비운 토트넘에 다시금 레전드의 복귀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케인이 토트넘에 돌아오며 다시금 스타 선수를 보유한 토트넘이 될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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