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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2024~20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이 기지개를 켰다. 코리안 리거들이 개막전부터 펄펄 날았다.
특히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31분 선보인 탈압박 플레이는 현지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지역지 '버밍엄 메일'은 '(공중에서)떨어지는 공을 컨트롤하고 상대 선수를 벗겨내는 단 한 번의 터치는 정말 훌륭했다'며 '백승호는 최고의 축구선수다. 두 시즌 전 챔피언십에서 짧게 활약한 백승호의 진면목을 올 시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극찬했다. 팀내 최고인 평점 9점을 줬다.
백승호의 활약에도 버밍엄은 아쉽게 1-1로 비겼다. 후반 10분 제이 스탠스필드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후반 추가시간 5분 조지 허스트에게 통한의 페널티킥 동점골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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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크시티는 후반 15분 찰턴 모리스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20분 루이스 베이커, 50분 디빈 무바마, 99분 소바 토마스의 연속골로 기분 좋은 3대1 승리를 챙겼다.
토트넘을 떠나 포츠머스로 임대를 간 '고등윙어' 양민혁(19)도 데뷔전을 치렀다. 양민혁은 영국 옥스포드 카삼 스타디움에서 열린 옥스포드와의 경기에서 후반 22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공식 발표가 나온지 하루도 되지 않아, 곧바로 경기에 나섰다. 존 무시뉴 감독은 "양민혁의 직접적인 플레이는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양민혁은 왼쪽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과 과감한 압박으로 포츠머스 공격을 이끌었다. 후반 24분에는 과감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더 뉴스'는 '양민혁이 몇 차례 기술적인 모습과 빠른 속도를 보여줬다'고 했다. 포츠머스는 전반 38분 아드리안 세게치치의 결승골읖 앞세워 1대0으로 이겼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