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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리그 1위'화천KSPO,경주한수원 1대0꺾고 여자축구선수권 창단 첫우승 감격! '캡틴'정지연 MVP-최유정 득점왕-강선미 감독 '최우수감독상'

최종수정 2025-08-10 10:18

'WK리그 1위'화천KSPO,경주한수원 1대0꺾고 여자축구선수권 창단 첫…
출처=KW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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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WK리그 선두' 핫핑크빛 화천KSPO가 전국여자축구선수권에서 창단 첫 우승 역사를 썼다.

강선미 감독이 이끄는 화천KSPO는 8일 경남 창녕에서 열린 제24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 결승에서 '난적' 경주한수원WFC에 1대0으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28분, 쿨링브레이크 직후 화천의 뜨거운 역습, 왼쪽 측면에서 뒷공간을 향해 쏘아올린 정지연의 왼발 크로스에 이은 '원샷원킬 에이스' 최유정의 결승골이 작렬했다. 이후 경주한수원의 파상공세를 몸 던져 막아낸 골키퍼 김민영의 슈퍼세이브에 힘입어 1대0,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WK리그 1위'화천KSPO,경주한수원 1대0꺾고 여자축구선수권 창단 첫…
명품 왼발 크로스로 우승을 이끈 화천KSPO 캡틴 정지연이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으로부터 트로피와 상패를 전달받은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화면캡처= iTOP21스포츠

'WK리그 1위'화천KSPO,경주한수원 1대0꺾고 여자축구선수권 창단 첫…
'투혼 극장골의 아이콘' 경주한수원 캡틴 장슬기가 우수선수상을 받았다. 화면캡처= iTOP21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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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선방으로 우승을 지켜낸 화천KSPO 김민영이 우수 GK상을 받았다. 화면캡처= iTOP21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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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한수원 수비수로 돌아온 이영주가 컴백후 첫 대회인 여자축구선수권에서 수비상을 받았다. 화면캡처= iTOP21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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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선KSPO 최민아에게 '여자축구 레전드 선배' 전가을 대한축구협회 이사가 영플레이어상을 시상하고 있다. 화면캡처= iTOP21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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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미 화천 KSPO 감독이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으로부터 최우수감독상을 받고 있다. 화면캡처= iTOP21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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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희 경주한수원 감독이 우수 감독상을 수상하는 모습. 화면캡처= iTOP21스포츠

'WK리그 1위'화천KSPO,경주한수원 1대0꺾고 여자축구선수권 창단 첫…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임종국 화천KSPO 코치에게 최우수코치상을 수여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화면캡처= iTOP21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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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새움 화천KSPO 코치, 이수빈 플레잉코치가 우수코치상을 수상하는 모습. 화면캡처= iTOP21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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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한수원 준우승. 화면캡처= iTOP21스포츠

'WK리그 1위'화천KSPO,경주한수원 1대0꺾고 여자축구선수권 창단 첫…
양명석 여자축구연맹 회장이 우승팀 화천KSPO 시상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화면캡처= iTOP21스포츠
시상식에선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부회장과 양명석 여자축구연맹회장 등이 함께 시상자로 나섰다. 대회 최우수선수상은 '화천KSPO 캡틴'이자 결승전 결승골을 도운 풀백 정지연에게 돌아갔다. '경주한수원 캡틴' 장슬기가 우수선수상, '최강 스트라이커' 최유정(화천KSPO)이 득점왕, 김민영(화천KSPO)이 최우수 골키퍼상, 이영주(경주한수원)가 수비상을 받았다. 강선미 화천KSPO 감독이 최우수감독상, 송주희 경주한수원 감독이 우수감독상, 임종국 화천KSPO 코치가 최우수코치상, 이새움 코치, 이수빈 플레잉코치가 우수코치상을 수상했다. 전가을 대한축구협회 이사 겸 여자축구연맹 홍보대사가 최민아(화천KSPO)에게 영플레이어상을 수여하는 뜻깊은 장면도 나왔다.

화천KSPO는 지난해 WK리그 정규리그 우승팀이자 올 시즌 19경기(10승8무1패·승점38)에서 단 1패만을 기록하며 2위 서울시청, 3위 경주한수원(이상 승점33)에 승점 5점차 선두를 질주중이다. 폭염과 폭우를 오가는 한여름 전국여자축구선수권에서 무르익은 기량과 팀워크로 창단 첫 우승과 함께 기세를 더욱 끌어올렸다. 지난해 정규리그 우승 후 수원FC위민에게 챔피언결정전에서 패하며 통합챔피언을 놓쳤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다르다. 우승 직후 최유정은 중계 플랫폼 iTOP21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창단 첫 우승을 하게 돼 기쁘다.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뛴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면서 "강선미 감독님께서 급할 것 없이 하던 대로 하면 우승할 수 있다고 하셨다. WK리그 선두에 우승까지 분위기가 너무 좋다. 이 기세를 계속 이어가서 리그 우승, 통합우승까지 하겠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WK리그 1위'화천KSPO,경주한수원 1대0꺾고 여자축구선수권 창단 첫…

'WK리그 1위'화천KSPO,경주한수원 1대0꺾고 여자축구선수권 창단 첫…
출처=KWFF
한편 올 시즌 춘계연맹전, 여왕기 트로피를 휩쓴 '1강' 고려대가 '20세 이하 월드컵' 국가대표 대량 차출로 인한 선수난으로 인해 출전하지 못한 대학부에선 '전통의 강호' 울산과학대가 결승에서 대전대덕대를 1대0으로 꺾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여자축구연맹과 창녕군축구협회가 공동 주관하며 창녕군, 창녕군의회, 창녕군체육회, 창녕군시설관리공단, 부곡온천관광협의회, 스포츠트라이브가 후원한 제24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은 지난 31일부터 12일까지 '여자축구의 메카' 경남 창녕군에서 열전을 이어가고 있다. 초등부부터 일반부까지 종별 최강팀을 가린다. 올해는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5개부에 총 62개 팀이 참가했다. 10일 초등부 4강전(전북 풋볼WFC-경남 남강초, 전남 광양중앙초-충북 남산초), 중등부 4강전(충북 예성여중-경북 포항 항도중, 경남 진주여중-울산 현대청운중), 11일 전남 광양여고와 경북 포항여전고의 고등부 결승전, 12일 초·중등부 결승전이 이어진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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