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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포항스틸러스가 광주를 잡아내며 연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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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는 늪에 빠져있었다. 지난 3경기 1무2패로 승리가 없었다. 리그 마지막 승리는 6월 28일 FC안양전 2대1 승, 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빠르게 분위기를 반전시키야 했다. 경기력 외에 다른 문제까지 터졌다. 에이스 아사니가 이란 리그 구단 에스테그랄 테헤란과 계약을 체결했고, 에스테그랄은 아사니의 조기 합류를 요구했다. 광주 측은 아사니의 이적료를 에스테그랄에 전달했다고 알려졌지만, 아직 진전된 소식은 나오지 않았다. 뒤숭숭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 속에서 이정효 감독의 선택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었다.
이정효 광주 감독은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정지훈과 신창무, 중원은 헤이스, 오후성, 최경록, 이강현이 나섰다. 수비진은 심상민 민상기 변준수 조성권이 구성했다. 골문은 김경민이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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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지의 엄청난 돌파가 나왔다. 조르지는 전반 17분 하프 라인에서 압박을 통해 공을 뺏은 조르지는 직접 박스 안까지 돌파했다.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직접 마무리했지만, 슈팅은 김경민에게 막히고 말았다.
포항이 광주 문전에서 결정 짓지 못했다. 전반 24분 압박 이후 공을 뺏어낸 포항은 측면에서 올라온 어정원의 크로스가 수비를 맞고 나오자 기성용이 이를 마무리했다. 낮고 빠른 슈팅은 아쉽게도 골문 옆으로 향했다.
포항은 계속해서 경기를 주도하며 광주를 위협했다. 전반 39분 기성용이 민상기의 파울에도 불구하고 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받은 홍윤상이 곧바로 상대 박스 정면으로 전진해 마무리했으나, 김경민의 손에 걸렸다.
포항이 전반 종료 직전 선제골을 터트리며 리드를 잡았다. 전반 추가시간 3분 강민준이 올린 크로스를 침착하게 잡아낸 조르지가 박스 정면 홍윤상에게 패스를 전달했다. 홍윤상은 정확한 왼발 슛으로 광주 골문 구석을 찔렸다. 전반은 포항의 1-0 리드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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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13분 포항 박스 좌측에서 심상민이 올린 낮고 빠른 크로스가 문전으로 향했으나, 황인재가 앞서서 잡아냈다.
포항은 격차를 벌리기 위해 분전했다. 후반 24분 조르지가 하프 라인에서 상대 압박을 뚫고 패스를 이창우에게 전달하며 공격이 전개됐다. 다시 패스를 받은 조르지는 박스 우측에서 문전으로 패스를 시도했으나, 조금 길게 나가며 골라인을 벗어났다.
결국 경기는 포항의 1대0 승리로 마무리됐다.
포항=이현석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