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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출전했던 FC바르셀로나가 올 연말 다시 미국을 찾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앞선 클럽월드컵은 바르셀로나의 해외 원정 수익 증가 가능성을 보여준 무대였다. 전반적 흥행이 기대 이하였다는 평에 그친 클럽월드컵이었지만, 바르셀로나 경기 때 만큼은 수 만명의 관중들이 찾아 열기를 뿜어냈다. 미국 뿐만 아니라 최근 국내서 펼쳐진 FC서울, 대구FC와의 프리시즌 투어에서도 많은 관중들이 찾아 'FC바르셀로나'라는 브랜드의 힘을 실감케 했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수 년간 재정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이적 정책 실패 뿐만 아니라 홈구장 캄노우 리노베이션에 2조원이 넘는 자금을 투입한 게 문제였다. 지난 시즌에는 샐러리캡을 초과하면서 다니 올모의 선수 등록이 불허되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올모를 등록시키고 캄노우 리노베이션도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가 지금의 브랜드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는 재정 적자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는 전망이 뒤따른 바 있다. 프리메라리가 차원에서 시도 중인 해외 개최는 이런 바르셀로나의 숨통을 틔워줄 방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