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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민성 감독 체제로 새 시작을 알린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첫 공식 대회를 앞두고 있다. 한국은 9월 인도네시아에서 펼쳐지는 202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예선에 나선다. '이민성호'는 마카오(9월 3일)-라오스(6일)-인도네시아(9일)와 J조에서 대결한다.
'이민성호'는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과 2028년 LA 올림픽을 정조준한다. 이 감독은 부임 기자회견에서 '연령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선수를 발탁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이번 대표팀 전력은 역대급이란 평가를 받는다. 2003년생 배준호(스토크 시티) 김준홍(DC 유나이티드) 등 2023년 20세 이하(U-20) 월드컵 멤버, 2006년생 양민혁(포츠머스) 윤도영(엑셀시오르) 등 2023년 17세 이하(U-17) 월드컵 멤버까지 스쿼드가 좋다. 일찌감치 재능을 발휘해 유럽 무대를 밟은 선수도 수두룩하다.
선수들도 '뛰기 위해' 임대 이적하는 등 성장에 집중하고 있다.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 독일로 임대 이적한 2004년생 김지수(카이저슬라우테른)는 10일 치른 샬케04와의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2(2부) 2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로 나서 풀 타임 뛰었다. 그는 선발 데뷔전에서 팀의 1대0 승리에 힘을 보탰다. 2007년생 박승수(뉴캐슬)는 비시즌 '눈도장 찍기'에 나섰다. 그는 9일 치른 에스파뇰(스페인)과의 비시즌 친선 경기에 선발로 나서 63분을 뛰었다. 경기 뒤 현지 언론에선 '박승수는 뉴캐슬 팬들이 새 시즌 적어도 어느 정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다. 그에게 너무 많은 것을 너무 빨리 기대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고 느낀다. 뉴캐슬의 어려운 비시즌 동안 박승수는 드문 긍정 요소였다'고 칭찬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