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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리버풀의 레전드로 향하는 길을 걷고 있는 버질 판다이크가 구단에 대한 사랑을 강하게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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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이크의 이러한 발언은 리버풀 유소년팀 출신으로서 성장한 후 올여름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난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행보와 대조된다. 알렉산더-아놀드는 지난 2016년 리버풀 유소년팀을 거쳐, 프로에 데뷔한 성골 유스 중 한 명이었다. 리버풀에서 리그 우승, 리그컵 우승, FA컵 우승,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경험할 수 있는 대부분의 트로피를 모두 들어 올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내에서도 최고 수준의 우측 풀백으로 꼽혔다. 하지만 알렉산더-아놀드는 올여름 리버풀과의 계약이 만료되자 곧바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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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판다이크는 리버풀과의 재계약 체결로 리버풀 역사에 남을 수비수이자, 레전드로서의 결말이 확정됐다. 그런 그가 리버풀이 전설들이 존중받고 환영받는 구단이라고 칭한 것은 아놀드와 달리 리버풀을 떠나지 않겠다는 의지를 대변하는 것일 수도 있다. 한 선수의 이적이 리버풀 팬들을 울렸지만, 판다이크의 발언이 속상한 리버풀 팬들의 마음을 달랬따.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