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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다 계획이 있었다.
매체는 '맨시티가 브라질 국가대표 사비뉴의 이적과 관련해 토트넘과 마지못해 협상에 들어갔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핵심 멤버였던 사비뉴를 잃고 싶지 않지만,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불만을 품은 선수를 억지로 잡아두지 않겠다는 입장을 늘 유지해 왔으며, 이적시장 마감 전에 선수단 규모를 줄일 필요가 있다. 맨시티는 적정 이적료가 제시될 경우에만 판매할 예정이다. 지난해 지로나에서 3500만파운드(약 654억원)에 영입한 점을 고려해 약 5000만 파운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비뉴는 도대체 왜 맨시티를 떠나서 토트넘으로 이적하길 원하는 것일까. 맨시티가 토트넘보다 훨씬 거대한 구단이며 맨시티에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이들을 잘 지도할 수 있는 최고 명장인 과르디올라 감독이 있다. 아직 미래가 창창한 선수라 과감하게 주전 경쟁을 해도 이상하지 않다.
사비뉴는 실력적으로나, 재정적으로나 손흥민의 대체자로 영입되는 선수라고 볼 수 있다.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은 손흥민이 로스앤젤레스(LA) FC로 떠나고, 제임스 매디슨이 무릎 중상 입으면서 공격진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다. 신임 감독 토마스 프랭크가 이번 여름 영입한 주요 선수는 모하메드 쿠두스와 주앙 팔리냐 두 명뿐이다. 지난달 노팅엄 포레스트 주장 모건 깁스-화이트 영입이 무산되면서, 토트넘은 이제 다재다능한 공격수 사비뉴에게 눈을 돌린 상태다. 하지만 맨시티와의 협상은 아직 초기 단계다. 두 구단이 합의에 이르면 그는 토트넘의 전 주장 손흥민을 대체할 자연스러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비뉴의 나이와 실력 등을 고려했을 때 5000만 파운드에만 거래를 할 수 있다면 토트넘은 정말 좋은 거래를 해낸 것이다. 좌우 윙어로 모두 뛸 수 있으며 드리블 파괴력까지 가지고 있는 사비뉴다. 2004년생으로 어리다는 점에서 정말 매력적인 영입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