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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라라랜드에 입성한 첫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얻은 '손세이셔널' 손흥민(33·LA FC)이 직접 처리하지 않은 점에 대해 안타까워하는 건 비단 국내 축구팬만이 아닌 듯하다.
손흥민은 상대 수비수의 다리에 걸려넘어졌고, 비디오판독시스템(VAR)을 거쳐 페널티킥이 확정됐다. 팀 동료이자 전담 키커인 윙어 드니 부앙가가 키커로 나서 득점했다. 경기는 부앙가의 동점골로 2대2 무승부로 끝났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손흥민의 시대가 도래했고, (팀은)첫 승점을 올렸다. 그런데 부앙가 대신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찼어야 한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해볼 수 있지 않을까? 부앙가가 (전담)키커란 건 알지만, 그래도!'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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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도 '우린 손흥민의 모든 활약을 분석했다. 페널티킥을 획득하고, 가짜 스트라이커로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 2024~2025 유럽 시즌 종료 후 처음으로 공식전에 출전한 것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결과는 LA FC 입장에서 아쉬울 수 있지만, 뒤처진 상황에서 무승부를 거둔 건 결코 나쁘지 않다'라고 적었다.
손흥민 효과 덕분인지, LA FC의 파워랭킹도 종전 11위에서 10위로 소폭 상승했다. 멕시코 스타 이르빙 로사노를 보유한 샌디에이고가 파워랭킹 1위를 유지했고, 필라델피아 유니온, 신시내티, 올랜도 시티가 2~4위에 위치했다. 리오넬 메시를 앞세운 인터 마이애미는 종전 3위에서 2계단 떨어진 5위를 기록했다. 메시가 부상으로 빠진 올랜도전 1대4 참패 여파로 분석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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