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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두 발을 들고 태클을 하는데도 아무 제지가 없다. 심지어 VAR(비디오판독) 조차 없다. 그나마 믿었던 오프사이드 장면 조차 오심 의혹을 받고 있다.
24라운드 판정 논란은 이뿐만이 아니다.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안산 그리너스와의 경기에서는 두번이나 VAR PA(비디오판독 장내방송)이 나와, 일류첸코가 퇴장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반 40분 조지훈의 태클이 김지현의 발목으로 향했지만, 주심은 카드를 꺼내지 않았다. 조지훈이 이미 한장의 카드가 있었던 상황이었던만큼, 이를 본 수원 팬들은 크게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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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정 불만에는 K리그1, 2가 없다. 하지만 K리그2가 유독 더 큰 상황이다. 문진희 대한축구협회(KFA) 심판위원장이 최근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K리그2에 있는 심판은 주심 기준 10명 정도는 미래 국제 심판을 만들기 위해 들어온 심판"이라며 "연령이 어리고 경험이 부족하다. 경험이 적다 보니 심리적 압박감에서 헤어 나오지 못해 오심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 구단 감독, 팬에겐 죄송한 일이지만 심판은 단계적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위원장이 사실상 K리그2를 프로 심판 양성의 무대로 못을 박으며, 현장의 불신은 더욱 커진 모습이다. 이번 라운드 판정은 이같은 불만에 기름을 부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