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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손흥민(33·LA FC)이 떠난 후 갈 길을 잃은 토트넘이 전방위 영입전을 펼치고 있다.
에제 영입전에 뛰어든 또 다른 이유는 부상의 덫이다. 제임스 매디슨이 오른무릎 전방십자인대(ACL) 파열로 인한 수술로 새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도미닉 솔란케는 발목을 다쳤고, 데얀 쿨루셉키는 여전히 회복 중이다.
잉글랜드 국가대표인 에제는 지난해부터 토트넘 이적설이 제기된 인물이다. 그는 지난 시즌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모든 대회에서 43경기에 출전해 14골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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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는 '매디슨이 전방십자인대 부상으로 새 시즌 대부분을 뛰지 못하게 되자,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파이널 서드에서의 자신의 옵션을 강화하고자 한다. 손흥민은 이달 초 10년 만에 팀을 떠났다. 그는 토트넘에서 454경기에 출전, 173골을 터트렸다. 쿨루셉스키는 무릎 수술을 받은 후 아직 복귀하지 못했다'며 '아스널 역시 에제에 관심이 있다. 다만 토트넘이 에제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면서 아스널이 영입을 서두를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7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로 완전 이적했다. 토트넘은 8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2025~2026프리시즌 마지막 친선경기를 가졌다. 그러나 0대4로 대패하며 새 시즌의 전망을 어둡게 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프랭크 감독은 바이에른전 후 "손흥민은 10시즌 동안 토트넘의 핵심 선수였다. 그는 이제 팀을 떠났다. 마티스 텔과 윌손 오도베르, 두 어린 선수들이 좋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정말 유망하고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다"면서도 "우리는 시장에 있다. 팀을 발전시킬 수 있는 적합한 선수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되면 영입전에 뛰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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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뉴는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9경기에 출전해 1골 8도움을 기록했다. 선발은 21경기였다. 지로나 임대 시절인 2023~2024시즌 라리가에서 37경기에 출격, 9골 10도움을 올린 것과 비교하면 폼이 떨어졌다.
사비뉴와 맨시티의 계약기간은 2029년 6월까지다. 그는 새 시즌 '백업'이 될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으로 이적하면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다. 사비뉴도 이적에 전향적인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갈 길 바쁜 토트넘은 14일 이탈리아 우디네세의 스타디오 프리울리에서 파리생제르맹(PSG)과 UEFA(유럽축구연맹) 슈퍼컵을 치른다. 슈퍼컵은 직전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챔피언과 유로파리그 우승팀이 벌이는 단판 승부다.
PSG는 창단 후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토트넘은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유럽대항전은 1983~1984시즌 유로파리그 전신인 UEFA컵 우승 이후 41년 만의 정상 등극이었다.
2025~2026시즌 EPL은 16일 개막된다. 프랭크 감독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