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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떠나자 눈물 펑펑 비수마, 징계 이유는 '지각'→미소 사라진 프랭크…'웃음가스' 이어 '또또' 말썽, 퇴출 가능성↑

기사입력 2025-08-13 09:27


손흥민 떠나자 눈물 펑펑 비수마, 징계 이유는 '지각'→미소 사라진 프랭…
로이터 연합뉴스

손흥민 떠나자 눈물 펑펑 비수마, 징계 이유는 '지각'→미소 사라진 프랭…
사진=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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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지각대장' 이브 비수마가 지난해에 이어 새 시즌도 출발부터 자체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토트넘은 14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우디네세의 스타디오 프리울리에서 파리생제르맹(PSG)과 UEFA(유럽축구연맹) 슈퍼컵을 치른다. 슈퍼컵은 직전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챔피언과 유로파리그 우승팀이 벌이는 단판 승부다.

이강인의 PSG는 창단 후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토트넘은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유럽대항전은 1983~1984시즌 유로파리그 전신인 UEFA컵 우승 이후 41년 만의 정상 등극이었다.

그런데 비수마가 이탈리아 원정길에 동행하지 않았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그 이유를 공개했다. 그는 13일 격전지에서 열린 슈퍼컵 기자회견에서 "비수마는 여러 차례 지각을 했고, 가장 최근에는 너무 많이 늦었다"며 "선수들에게 많은 사랑을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따른 요구와 책임도 따른다. 이번에는 그에 따른 결과다"라고 설명했다.

비수마는 2022년 여름 브라이턴을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그러나 그의 '일탈'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전임 사령탑인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이 지휘봉을 잡은 후 처음으로 '저격'한 인물이 비수다. 똑같은 이유인 '지각' 때문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비수마에게 리더가 된다는 것은 정시에 도착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손흥민 떠나자 눈물 펑펑 비수마, 징계 이유는 '지각'→미소 사라진 프랭…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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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마는 당시 "그날 차에 약간의 문제가 있었다. 타이어 펑크도 났고, 교통 정체도 심했다. 물론 변명이 될 수는 없다. 모든 선수들은 시간을 엄수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감독이 나를 잡았다. 나는 미안하다고 했고, 그 이유를 말했다. 그는 '리더나 큰 선수가 되고 싶다면 시간을 잘 지키고 클럽의 모든 세부 사항을 존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비수마는 지난 시즌 개막을 앞두고는 '웃음가스 풍선'을 흡입하는 영상을 공개해 논란이 됐다. 1경기 출전 정지의 '내부 징계'를 받았다. 거짓말처럼 올 시즌도 '징계'가 재연됐다.

말리 국가대표팀의 주장인 비수마는 흥이 넘친다. 격한 감정에 따른 기복도 있다. 그는 손흥민(LA FC)이 토트넘과 결별을 선언하자 뜨거운 눈물을 쏟아내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비수마는 이적설도 제기되고 있다. 그는 손흥민이 둥지를 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와 튀르키예 등에서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각 징계'로 매각 가능성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는 주장도 흘러나오고 있다.


손흥민 떠나자 눈물 펑펑 비수마, 징계 이유는 '지각'→미소 사라진 프랭…
AFP 연합뉴스
한편,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을 이을 차기 주장을 "내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PSG는 프랭크 감독의 공식 데뷔전이다. 그는 "팀의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원칙과 구조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1, 2단계에서 빌드업을 할 때 명확한 구조를 갖고 싶다. 경기를 지배하고 싶고, 3단계에서는 득점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프랭크 감독은 이어 "토트넘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에게 이 경기는 엄청난 경기다. 엄청난 도전이자 더 큰 기회다. 내 두뇌가 작동하는 방식은 압박감 대신 기회를 보는 것이다. 우리는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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