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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오피셜' BBC급 확인 완료! "강인아 굿바이"...얼굴 찢어지고도 UCL 우승 이끈 주역, 과르디올라 손 잡는다 "개인 합의 끝"

기사입력 2025-08-13 16:05


사실상 '오피셜' BBC급 확인 완료! "강인아 굿바이"...얼굴 찢어지…
사진=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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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오피셜' BBC급 확인 완료! "강인아 굿바이"...얼굴 찢어지…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파리 생제르맹(PSG)의 사상 첫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우승 주역이었던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팀을 떠날 예정이다. 유력 행선지도 정해졌다.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는 13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시티가 돈나룸마와 개인 합의에 성공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2025년 AC밀란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돈나룸마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반사신경을 통한 선방 능력을 선보이며 세리에A 무대를 놀라게 했다. 불과 16세의 나이에 밀란 수문장이라는 중책을 맡았고, 이탈리아 대표팀에서도 잔루이지 부폰의 후임으로 엄청난 성장세를 보였다. 승부차기 등 주요 무대에서 보여준 그의 선방 실력은 팬들을 환호하게 했다.


사실상 '오피셜' BBC급 확인 완료! "강인아 굿바이"...얼굴 찢어지…
로이터연합뉴스
돈나룸마는 밀란과 오래 동행하지 못했다. 2021년 PSG 유니폼을 입으며 이적을 택했다. 기량은 변함없이 뛰어났다. 이적 후 케일러 나바스와의 경쟁에서 승리하며 PSG 주전 골키퍼 자리를 꿰찼다. 2024~2025시즌 돈나룸마는 엄청난 선방들과 함께 PSG 구단 역사상 최초의 UCL 우승을 이끌며 호평을 받았다. 시즌 도중 상대 선수 스터드에 얼굴을 찍히는 부상을 당했음에도 자리를 지키며 헌신했다.

하지만 돈나룸마와 PSG의 동행도 해피 엔딩이 아니었다. 가장 큰 이유는 PSG의 연봉 체계 변화와 함께 달라진 연봉 제안이다. PSG는 루이스 캄포스 단장과 재계약을 체결하며 기본급을 줄이고 출전 경기 수와 여러 성과에 따른 가변적인 보수 정책을 실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정책 때문에 돈나룸마는 올 시즌 활약에도 불구하고 기존 연봉보다 적은 금액을 제안받으며 합의가 이뤄지지 못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도 새로운 골키퍼 뤼카 슈발리에를 영입하며, 그를 새로운 수문장으로 낙점했다. 결국 돈나룸마는 13일 개인 SNS를 통해 '이제 내가 더 이상 이팀의 일워으로 남아 팀의 성공에 기여할 수 없기에 이런 결정을 내렸다. 실망스럽고 좌절스럽다. 제대로 팬들에게 인사할 기회가 있길 바란다'라며 '이 클럽에서 뛰고, 도시에서 보낸 것은 나에게 영광이었다'라며 사실상 작별 인사를 건넸다.


사실상 '오피셜' BBC급 확인 완료! "강인아 굿바이"...얼굴 찢어지…
로이터연합뉴스
PSG를 떠나기로 마음 먹은 돈나룸마의 선택은 맨시티였다. 레퀴프는 '돈나룸마는 맨체스터의 두 구단, 맨유, 맨시티와 협상을 진행했다. 돈나룸마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고 맨시티와 계약에 합의했다. 지난 시즌부터 돈나룸마를 원했단 맨시티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맨시티는 이미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에데르송의 이적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됐었다. 제임스 트래포드가 합류한 상황에서 맨시티 차기 주전 수문장이 누가 될지에 관심이 쏠렸는데, 돈나룸마 영입이 성사된다면 맨시티는 현역 최고의 선방 능력을 갖춘 골키퍼를 보유하게 된다.


돈나룸마와 PSG의 동행이 마무리되고 있다. 맨시티로 떠난다면, UCL 무대에서 PSG와의 맞대결이 성사될지에도 큰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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