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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이강인의 스승인 루이스 엔리케 파리생제르맹(PSG) 감독이 토트넘 사령탑이 될 뻔했던 과거를 인정했다.
스페인 출신 엔리케 감독은 2014~2015시즌 바르셀로나 사령탑 시절에 이어 두 번째 트레블의 환희를 누렸다. 그는 13일 슈퍼컵 기자회견에서 토트넘과의 '인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엔리케 감독은 "파리에 오기 전 6개월 동안 여러 선택지가 있었는데 토트넘이 그 중 하나였다"고 밝혔다. 2023년 봄이었다. 그는 바르셀로나에 이어 스페인대표팀을 지휘했다. 하지만 2022년 카타르월드컵은 악몽이었다. 8강 진출에 실패해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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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이번 여름 큰 변화가 있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떠났고, 그 자리는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꿰찼다. PSG전은 프랭크 감독은 공식 데뷔전이다.
엔리케 감독은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다. 우리는 3주도 안되는 휴식 시간을 갖고 훈련을 시작했다. 수준이 어떨지 모르겠다. 우리가 어떤 걸 꺼낼지도 모르겠다"며 "토트넘은 감독이 바뀌었고,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꾸준히 치렀기 때문에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비록 정상 등극에 실패했지만 PSG는 지난달 막을 내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결승까지 진출했다. 휴가 후 재소집된 지는 일주일밖에 되지 않았다.
엔리케 감독은 "토트넘이 어떤 경기를 펼칠지 모르겠다. 물론 복귀 첫 주라는 것이 변명이 될 순 없다"면서도 "우리는 사실상 모든 대회에서 우승한 지난 시즌보다 더 나은 성적을 거두는 건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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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엔트리에 포함된 가운데 주앙 네베스는 출전 정지 징계로 슈퍼컵에 나설 수 없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