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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는 맨유가 마지막 방점을 찍으려 한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아모림 감독도 맨유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맨유 부임 후 리그에서 6승6무14패라는 처참한 성적을 거뒀다. 유일하게 기댈 곳은 유로파리그(UEL)였다. 극적으로 8강에서 리옹을 잡아냈고, 아틀레틱 클루브까지 꺾으며 결승에 올랐다. 상대는 손흥민의 토트넘. 하지만 예상과 달리 결과는 완패였다. 0대1로 패하며 결국 무관에 머물렀다.
재정적 어려움까지 겹치며, 분위기는 그야말로 최악이었다.
마지막 퍼즐은 중원이다. 아모림 감독은 페르난데스와 짝을 이룰 수비형 미드필더를 원하고 있다. 카세미루가 있지만, 노쇠화로 기복이 있는 모습이고, 코비 마이누는 전형적인 수비형 미드필더가 아닌데다 부상이 잦다. 발레바가 답으로 떠올랐다. 카메룬 국적의 발레바는 키는 작지만 뛰어난 운동능력을 갖고 있다. 탈압박은 물론 패싱 능력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2023년 여름 릴에서 브라이턴으로 이적한 발레바는 지난 시즌 맹활약을 펼치며, 리그 최고 수준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떠올랐다.
'기브미스포츠'는 '발레바가 맨유 이적을 원하고 있다'며 '관건은 협상이다. 개막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브라이턴은 팀의 핵심 선수가 이탈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했다. 맨유가 브라이턴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결국 엄청난 금액을 제시해야 하는데, 브라이턴은 현재 1억파운드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