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이 10년 만에 팀을 옮기며 대기록 순위에 올랐다.
|
이어 '손흥민은 나이에 비해 높은 금액을 받았고, 이는 33세 이상 선수의 역대 이적료 순위 3위에 해당한다. 손흥민보다 높은 이적료를 기록한 선수는 호날두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같은 축구계 거물뿐이다. 손흥민의 LA FC 이적은 토트넘에도 좋은 거래이며, MLS에서의 상업적 가치를 보여주기도 한다'라고 설명했다.
|
경기장에서의 활약도 대단하다. 손흥민은 10일 미국 일리노이주 브리지뷰의 시트긱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파이어와 2025년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원정 경기에서 LA FC 소속 데뷔전을 치렀다. 손흥민이 투입된 것은 후반 16분, 불과 29분의 출전 시간이면 손흥민이 어떤 선수인지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손흥민은 후반 32분 역습 상황에서 직접 수비 뒷공간을 돌파하며 페널티박스 안에서 파울을 얻어냈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을 거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드니 부앙가가 키커로 나서 마무리했고, 끌려가던 LA FC는 해당 득점으로 2대2 무승부를 거뒀다.
미국 언론도 손흥민의 활약에 칭찬을 쏟아냈다. 미국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손흥민이 MLS에서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봤다. 해당 매체는 손흥민 없이는 팀이 승점을 따낼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 또한 손흥민이 새로운 팀에서 활동적이고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고, 역습 상황에서 돌파하며 결정적인 순간을 만들었다고 기록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