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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중국슈퍼리그 클럽 청두 룽청을 아시아 최고 무대로 이끈 한국 축구 레전드 서정원 감독이 잠시 감상을 늘어놓았다.
그는 "하지만 경기를 하면서 생각하고 준비한대로 모든게 들어맞는 순간이나 우리 선수들이 잘 따라와주고 한계를 이겨내면서 발전하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고 있으면 성취감과 함께 보상을 받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2021년 청두 지휘봉을 잡은 서 감독은 단 1년만에 2부에 머물던 팀을 슈퍼리그로 승격시켰고, 지난시즌 리그 3위 성적으로 팀을 아시아 무대에 진출시켰다. 서정원이란 이름은 2천만 이상의 인구를 자랑하는 대도시 청두에서 하나의 '신화'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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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E 본선 막차를 탄 서 감독은 리그스테이지(조별리그)에서 울산 강원 서울 등 K리그 팀들과 맞대결할 가능성이 생겼다. 서 감독은 청두 부임 전 수원 삼성의 지휘봉을 잡은 바 있다. 서 감독의 방한은 여러모로 화제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15일 최종 일정이 확정되는 리그스테이지는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열리고, 팀당 8경기씩 치러 최종순위로 16강 진출 여부를 가린다.
동아시아 지구에선 한국 3팀, 일본 3팀(비셀 고베, 산프레체 히로시마, 마치다 젤비아), 중국 3팀(상하이 포트, 상하이 선화, 청두), 태국 1팀(부리람 유나이티드), 호주 1팀(멜버른 시티), 말레이시아 1팀(조호루 다룰) 등 12개팀이 경쟁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