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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손흥민(LA FC)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를 넘어 LA를 뒤흔들고 있다.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손흥민이 LA FC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첫 등장부터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고 평가했다. MLS 홈페이지 메인 화면도 장식했다. MLS는 '강렬한 데뷔! 손흥민이 LAFC에 바로 영향을 끼쳤다'는 제목과 함께 'MLS에서 손흥민 시대가 공식적으로 시작됐다'고 전했다.
그는 MLS 최다 이적료를 경신했다. 그의 몸값은 2600만달러(약 360억원)로 애틀랜타 유나이티드가 지난 겨울 공격수 엠마뉘엘 라테 라스를 영입하는 데 지출한 2200만달러(약 305억원)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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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14일 SNS를 통해 '손흥민이 28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시구한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이 소식을 자신의 SNS 스토리에 게재한 뒤 팀 동료인 라이언 홀링스헤드에게 '우리 연습해야겠다'라고 적었다.
손흥민의 시구는 LA FC 홈 데뷔전을 앞두고 펼쳐진다. 그는 17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 24일 FC댈러스와 두 차례 원정경기를 더 치른 후 31일 샌디에이고FC전을 통해 홈 팬들을 만난다.
손흥민의 홈 데뷔전을 앞두고 LA는 이미 들썩이고 있다. 다저스는 이미 손흥민의 LA 입성을 축하했다. 다저스의 김혜성은 "손흥민 선수의 굉장한 팬이었는데 같은 지역에서 뛰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한국계 혼혈 선수 토미 현수 에드먼도 손흥민을 환영한다는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MLB 최고 스타인 오타니 쇼헤이(일본)도 기다리고 있다. 손흥민과 오타니, 김혜성은 모두 같은 에이전시(CAA스포츠)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