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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네딘 지단, 중국 사령탑 후보" 中 비정상 망상 폭발...'바르사 레전드' 사비+'독일 우승' 뢰브 포함

기사입력 2025-08-14 17:35


"지네딘 지단, 중국 사령탑 후보" 中 비정상 망상 폭발...'바르사 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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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중국은 이뤄질 수 없는 꿈을 꿈꾸고 있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14일(한국시각) '중국 대표팀의 새 사령탑 선임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세계적인 명장들이 후보군에 거론되고 있다. 현재 무직 상태인 다음 다섯 명의 명장이 차기 감독 후보로 떠오른다'며 5명의 후보군을 공개했다. 후보군의 정상적이지 않았다.

바르셀로나의 레전드인 사비 에르난데스를 시작으로 독일의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던 요하임 뢰브 그리고 세계 축구의 전설인 지네딘 지단 등이 중국 국가대표팀 차기 사령탑 후보군이라고 적었다. 현실적인 가능성을 생각하면 망상이나 다름없다.
"지네딘 지단, 중국 사령탑 후보" 中 비정상 망상 폭발...'바르사 레…
먼저 사비에 대해선 '바르셀로나 감독 출신으로 팀을 이끌고 스페인 라리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뛰어난 유망주 군단을 구축했다. 그러나 2023년 사임 이후 400일 넘게 무직 상태다. 사비는 장기적인 팀 빌딩을 추구하며, 4년의 시간을 갖고 새로운 팀을 만들고 싶다는 뜻을 밝혀왔다. 유럽 중위권 팀은 그의 요구를 충족하기 어렵지만, 이미 다음 월드컵 진출이 무산된 중국 대표팀은 그의 프로젝트에 적합한 무대가 될 수 있다'며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사비에게 적합한 자리라고 주장했다.

터무니없는 주장이다. 사비가 4년 동안 팀을 지휘하는 걸 원한다고 해도, 그걸 월드컵도 나가지 못하는 중국에서 할 이유는 전혀 없다.

뢰브 감독을 두고는 '2014년 월드컵 우승 감독으로, 독일 대표팀에 많은 혁신을 가져왔다. 4년의 공백 후 최근 우즈베키스탄축구협회의 제안을 받았지만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뢰브는 풍부한 대회 경험과 독창적인 전술 안목을 지녔지만 나이가 많고 전술 수행에 대한 선수들의 실행력이 높아야 한다. 중국축구협회가 선호하는 '비고령 감독' 기준과는 맞지 않아 가능성은 낮다'며 마치 뢰브 감독에게 중국이 과분한 것처럼 이야기했다. 사실 지금 중국이라면 뢰브 감독이 온다고 하면 절을 해서라도 모셔와야 한다.
"지네딘 지단, 중국 사령탑 후보" 中 비정상 망상 폭발...'바르사 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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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후닷컴은 지단의 선임 가능성에 대해선 '설명이 필요 없는 인물로, 레알 마드리드에서 유럽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달성하며 황금기를 만든 전설적인 감독이다. 그러나 2021년 사임 이후 1322일간 공백기를 보내고 있으며, 2026년 디디에 데샹 감독의 후임으로 프랑스 대표팀을 이끌 가능성이 크다. 명성은 화려하지만, 연봉과 목표 모두 중국 대표팀 현실과는 거리가 있어 실제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분석은 현실적으로 적었다. 애초에 지단의 미래에 있어서 중국은 없는 선택지다. '가능성이 거의 없다' 수준이 아니라 0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PSG)도 거절한 지단이고 세계 최강 레알에서도 스스로 걸어나온 인물이다. 중국의 제안을 받지도 않을 것이다.

현실적인 건 나머지 2명의 후보였다. 중국과 인연이 많은 파비오 칸나바로와 과거 멕시코 국가대표팀을 지휘했던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다. 위에 언급된 3명의 감독은 유럽이나 브라질, 아르헨티나 정도급은 되어야 협상이 가능한 인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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