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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의 호날두가 '아챔 2부리그'에 뜬다고? 아시아 호동생들 '들썩들썩'…"호날두와 뛰는 게 평생의 꿈"

기사입력 2025-08-14 17:47


천하의 호날두가 '아챔 2부리그'에 뜬다고? 아시아 호동생들 '들썩들썩'…
14일 홍콩을 찾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출처=알 나스르 SNS

천하의 호날두가 '아챔 2부리그'에 뜬다고? 아시아 호동생들 '들썩들썩'…
출처=알 나스르 SNS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인도 클럽 FC고아의 미드필더 브리손 페르난데스가 '불혹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와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고아는 13일(한국시각) 알 시브(오만)와의 2025~2026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TWO(ACL2) 서부지구 플레이오프에서 2대1로 승리하며 그룹 스테이지 진출권을 획득했다.

이로써 2025년 인도 슈퍼컵 챔피언인 고아는 호날두 소속팀 알 나스르와 그룹 스테이지에서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커졌다.

알 나스르는 2024~2025시즌 사우디프로리그 3위 성적으로 챔피언스리그엘리트(ACLE)가 아닌 ACL2 조별리그로 직행했다. 사우디프로리그는 리그 최종순위 1~3위가 ACLE, 4위가 ACL2로 각각 진출한다. 하지만 지난시즌 리그 5위 알 아흘리가 ACLE 우승팀 자격으로 다음시즌 ACLE 진출권을 획득하면서 3위인 알 나스르가 ACL2로 밀렸다.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총 5차례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하고 5번 발롱도르를 수상한 호날두가 아시아클럽대항전 2부격인 ACL2를 향하게 된 배경이다.


천하의 호날두가 '아챔 2부리그'에 뜬다고? 아시아 호동생들 '들썩들썩'…
출처=알 나스르 SNS

천하의 호날두가 '아챔 2부리그'에 뜬다고? 아시아 호동생들 '들썩들썩'…
출처=알 나스르 SNS
ACL2 조별리그는 ACLE와 달리 예전 방식인 조별리그로 토너먼트 진출팀을 가린다. 32개팀이 4팀씩 8개조로 나눠 조 상위 2개팀이 16강에 진출한다. 사우디는 카타르, 이란, 이라크, 요르단, 바레인,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인도 등과 같은 서부지구에 묶였다. 동부지구에선 한국, 일본, 중국, 태국, 베트남, 홍콩, 싱가포르, 필리핀, 호주 클럽 등이 경쟁한다. K리그에선 포항이 대표로 참가한다. 15일 조 추첨식을 진행한다.

알 나스르가 고아 혹은 모훈 베간(지난시즌 인도 리그 우승팀)과 같은 조에 속하면 최소 한 번은 인도 원정길에 나서야 한다.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약 14억6386만명)를 지닌 국가로, 엄청난 축구 열기를 자랑한다. 호날두가 발을 디디는 것만으로 엄청난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천하의 호날두가 '아챔 2부리그'에 뜬다고? 아시아 호동생들 '들썩들썩'…
출처=조지나 로드리게스 SNS 캡쳐

천하의 호날두가 '아챔 2부리그'에 뜬다고? 아시아 호동생들 '들썩들썩'…
AP연합뉴스
2001년생으로 올해 인도 국가대표로 데뷔한 페르난데스는 '타임스 오브 인디아'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모두 호날두와 같은 스타와 경기를 펼치는 것이 얼마나 멋진 일인지에 대해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호날두의 광팬이다. 호날두를 너무나 존경하고, 항상 호날두에게서 배우려고 노력한다. 그런 호날두와 경기를 하는 건 내 평생의 꿈"이라고 들뜬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호날두는 9월부터 시작되는 ACL2 조별리그에 앞서 동아시아에 뜬다. 여자친구 조지나 로드리게스에게 반지 프로포즈를 한 이후에 진행하는 첫 축구 일정이다. 알 나스르 선수단은 19일 홍콩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알 이티하드와의 2025년 사우디슈퍼컵 결승을 앞두고 14일 홍콩을 찾았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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