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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중요한 시기, 우리가 꼭 필요한 시점에 없어서 아쉽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박태하 감독은 먼저 기성용의 부상에 대해 "지금 큰 부상은 아니다. 애매한 부상이라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 같은데, 그래도 중요한 시기, 우리가 꼭 필요한 시점에 없어서 아쉽다"고 했다.
상대 안양에 대해서는 "안양이 만만한 팀이 아니다. 전북도 혼이 났다. 경기 결과는 패햇지만, 만만한 상대가 아니고, 우리가 2연승 중이라고 승리를 보장하지 않는다. 중요한 부분이기에 승리에 집중할 생각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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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포항은 홍윤상이 4경기 3골로 기세가 올랐다. 다만 홍윤상은 상무에 합격하며 시즌 마무리는 포항에서 보내기 어렵게 됐다. 박 감독은 "선수라는 것이 쭉 잘하면 좋은데, 언제든지 슬럼프가 있을 수 있다. 홍윤상도 전반기에 그랬던 것 같다. 이제 다시 기대하는 경기력이 나와서 늦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지금 폼이라면 아쉬울 수 있지만, 준비하고 있는 선수들도 있다. 그 시기까지 잘할지, 못항지는 계속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포항은 최전방 이호재의 활약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올 시즌 이미 리그 10골로 활약은 최고조지만, 최근 몇 경기에서는 침묵했다. 박 감독은 "팀으로서 (이)호재가 골을 많이 넣으면 결과와 직결되기에 잘해주면 좋다. 지금 몇 경기 좀 부진했는데, 조금 더 잘해주면 좋겠다. 자신도 이를 인지하고 있고, 득점하기 위해 나름대로 마인드 컨트롤도하고 잘 준비하고 있다. 오늘 호재가 기대된다"고 했다.
안양=이현석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