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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실망, 토트넘 돌아가" 팬심 맹폭격...포츠머스 감독 공개 옹호 "인내심 가져달라"

기사입력 2025-08-15 21:44


"양민혁 실망, 토트넘 돌아가" 팬심 맹폭격...포츠머스 감독 공개 옹호…
사진=포츠머스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존 무시뉴 포츠머스 감독은 곧바로 활약해주지 못하고 있는 신입생들을 감쌌다.

포츠머스는 16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각) 영국 포츠머스의 프레턴 파크에서 노리치 시티와 2025~2026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2라운드를 치른다. 포츠머스는 리그 2연승에 도전한다.

경기를 앞두고 영국 매체 더 뉴스는 '무시뉴 포츠머스 감독은 새로 합류한 선수들에게 인내심을 가져줄 것을 팬들에게 당부했다 아드리안 세게치치가 시즌 초반부터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반면, 다른 여름 영입 선수들 상당수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 다소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어 '루크 르 룩스와 마크 코슈노프스키는 이번에 처음으로 잉글랜드 무대에 나섰고, 양민혁과 플로리안 비앙키니는 불과 2주 전 임대 영입됐다. 무시뉴 감독은 2023~2024시즌 노리치에서 임대된 아부 카마라의 사례를 언급하며, 포츠머스의 최고의 선수조차 성공하기 위해선 일정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는 걸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양민혁 실망, 토트넘 돌아가" 팬심 맹폭격...포츠머스 감독 공개 옹호…
사진=포츠머스
무시뉴 감독은 "우리는 모든 선수들에게 인내심을 가질 것이다. 시즌은 길고 길다. 마라톤이지, 단거리 경주가 아니다. 가능한 한 빨리 경기를 이기고 싶지만, 과거에 우리가 선수들에게 보여준 인내심이 결국 보상으로 돌아온 사례들도 있다"면서 카마라의 성공 사례를 언급했다.

무시뉴 감독은 카마라처럼 이번에 영입된 선수들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건 임대 선수뿐 아니라 완전 영입 선수도 마찬가지다. 올 여름 우리가 영입한 선수들은 모두 포츠머스에서의 여정이 각기 다른 단계에 있다. 시작부터 좋은 모습을 보인 선수도 있다. 그는 여름 이적시장 초기에 영입됐기 때문에 준비 과정 내내 함께했고, 이제는 새 선수 같지도 않다. 반면, 다른 선수들은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이고, 그건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며 팬들에게 인내심을 요구했다.

무시뉴 감독의 발언은 양민혁을 비롯해 합류 초반부터 과도한 비판을 받고 있는 선수들을 향한 것으로 보인다. 양민혁은 영국으로 돌아가자마자 포츠머스로 임대됐다. 포츠머스가 어떤 팀인지 무시뉴 감독이 어떤 축구를 추구하는지 완벽하게 받아들이기 전에 곧바로 데뷔전을 치렀다. 양민혁은 교체로 출전했던 옥스퍼드 유나이티드전은 무난했지만 지난 레딩과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섰찌만 부진했다. 그러자 포츠머스 팬들이 양민혁을 과하게 비판하고 있다.
"양민혁 실망, 토트넘 돌아가" 팬심 맹폭격...포츠머스 감독 공개 옹호…
사진=포츠머스
포츠머스 전문 매체인 영국 폼페이뉴스는 '한국 국가대표 양민혁의 풀타임 데뷔는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많은 팬들은 토트넘에서 임대 온 선수가 무시뉴 감독에게 좋은 영입이 될지 의문을 품고 있다. 한 포츠머스 팬은 양민혁을 토트넘으로 돌려보내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레딩 2군을 상대로 잘하지 못한다면 챔피언십에 적합하지 않은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런 분위기를 의식한 무시뉴 감독은 팬들에게 새로운 선수들이 마음 편히 활약할 수 있도록 비판보다는 인내심이 필요한 타이밍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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