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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E 금손요정'박주호"울산 장거리 원정 피한 만큼 피로X부담없이 원하는 경기하길!"[인터뷰]

최종수정 2025-08-15 22:43

'ACLE 금손요정'박주호"울산 장거리 원정 피한 만큼 피로X부담없이 원…
사진제공=울산 현대 구단

'ACLE 금손요정'박주호"울산 장거리 원정 피한 만큼 피로X부담없이 원…
출처=AFC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장거리 원정 피한 만큼 피로 없이, 부담 없이 좋은 경기 하길."

울산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두 번째 우승을 이끈 '레전드 풀백' 박주호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조 추첨 후 울산과 K리그의 건승을 기원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5일 오후 6시(이하 한국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2024~2025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2(이하 'ACL2')의 그룹 스테이지 추첨식을 개최했다.
'ACLE 금손요정'박주호"울산 장거리 원정 피한 만큼 피로X부담없이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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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E 금손요정'박주호"울산 장거리 원정 피한 만큼 피로X부담없이 원…
이날 조 추첨식에는 울산 현대 시절 두 번째 아시아 챔피언 역사를 함께 쓴 '월드클래스 풀백' 박주호와 신만길 AFC 사무부총장이 '드로 어시스턴트(draw assistant)'로 함께했다. 일본, 유럽리그를 거쳐 K리그 울산의 우승을 이끈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 박주호와 대한민국 대표 스포츠 행정가 신 부총장이 함께 무대에 오른 모습이 뿌듯했다. 박주호는 "유럽에서 뛰면서 유로파리그, 유럽챔피언스리그를 모두 경험했지만 울산에서 아시아챔피언에 오른 건 내 축구 커리어에서 잊지 못할 순간"이라고 말했다.


'ACLE 금손요정'박주호"울산 장거리 원정 피한 만큼 피로X부담없이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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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E 금손요정'박주호"울산 장거리 원정 피한 만큼 피로X부담없이 원…
박주호는 'K리그1 디펜딩챔프' 울산HD와 '지난 시즌 리그 2~3위' 강원FC, FC서울의 조 추첨을 직접 진행했다. 아시아클럽 최상위 리그인 ACLE에선 총 24개 클럽이 12개팀씩 동-서아시아로 나뉘어 리그 스테이지 대결을 펼친다. 각 팀은 리그 스테이지에서 총 8경기(홈 4경기, 원정 4경기)를 치른다. 1번 포트부터 무작위 추첨, 시드 번호를 배정했고 리그스테이지에서 자국 팀과는 마주치지 않도록 했다.

박주호는 동아시아 포트1에 상하이 포트, 울산HD,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 멜버른 시티(호주), 빗셀 고베(일본), 조호르 다룰(말레이시아)을. 포트2엔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 FC서울, FC마치다 제비아(일본), 강원FC, 청두 룽청(이상 중국)을 차례로 뽑았다. 그 결과 'K리그 디펜딩 챔프' 울산은 포트 1에서 부리람 유나이티드(홈), 멜버른 시티(홈), 상하이 포트(원정), 빗셀 고베(원정), 포트2에서 산프레체 히로시마(홈), 청두 룽청(홈), 마치다 젤비아(원정), 상하이 선화(원정)과 맞붙게 됐다. 태국, 호주 등 상대적으로 장거리 원정을 모두 피한 최상의 대진에 현장의 울산 관계자들이 환호했다.

2020시즌 이후 5년 만에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다시 선 서울 역시 울산과 마찬가지로 홈에서 부리람, 멜버른 시티, 산프레체 히로시마, 청두 룽청과 맞붙고, 원정에선 상하이 포트, 빗셀 고베, 상하이 선화, 마치다 젤비아를 상대한다. 올 시즌 창단 첫 ACL에 나서는 강원은 장거리 원정을 피하지 못했다. 홈에서 상하이 포트, 비셀 고베, 상하이 선화, 마치다 젤비아를 상대하고, 원정에서 부리람, 멜버른 시티, 산프레체 히로시마, 청두 룽청을 만나게 됐다.


'ACLE 금손요정'박주호"울산 장거리 원정 피한 만큼 피로X부담없이 원…
사진제공=울산 현대 구단
'금손 요정' 활약을 펼친 박주호는 울산을 향한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을 표했다. "아직 울산이 어려운 시기에 있는 건 맞지만, 지난 리그 경기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면서 "시즌 중간 또 다른 대회에 참가해 새로운 시작을 하는 만큼 첫 경기부터 좋은 흐름을 가져갔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더불어 장거리 원정은 피한 만큼 울산 선수들이 피로도 없이, 부담 없이 원하는 경기를 하고 오길 바란다"는 선배의 바람도 함께 전했다. "울산, 그리고 FC서울, 강원FC의 선전을 멀리서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2026년 ACLE 동아시아 지역 리그 스테이지는 내달 17일 1차전을 시작으로 내년 2월 18일 8차전까지 약 5개월의 대정정을 이어간다. 홈, 원정 각 4경기씩 총 8경기의 리그 스테이지 후 동·서아시아 리그 상위 각 8개팀이 16강(2026년 3월2~11일)에 자동 진출한다. 파이널 스테이지(8강~결승전)는 4월 17~25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중앙집중식 단판승부로 진행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ACLE 금손요정'박주호"울산 장거리 원정 피한 만큼 피로X부담없이 원…

'ACLE 금손요정'박주호"울산 장거리 원정 피한 만큼 피로X부담없이 원…
출처=AFC


◇ ACLE 조 추첨 결과

울산

-홈 :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 멜버른 시티 FC(호주),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 청두 룽청(중국)

-원정 : 상하이 포트(중국), 비셀 고베(일본), 상하이 선화(중국), 마치다 젤비아(일본)

서울

-홈 :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 멜버른 시티 FC(호주),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 청두 룽청(중국)

-원정 : 상하이 포트(중국), 비셀 고베(일본), 상하이 선화(중국), 마치다 젤비아(일본)

강원

-홈 : 상하이 포트(중국), 비셀 고베(일본), 상하이 선화(중국), 마치다 젤비아(일본)

-원정 :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 멜버른 시티 FC(호주),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 청두 룽청(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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