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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리뷰]"손흥민은 이제 과거다" '쿠두스→히샬리송 2골 합작+존슨 쐐기골' 토트넘, 개막전에서 번리 3-0 완파…프랭크 데뷔승

최종수정 2025-08-17 01:03

[EPL리뷰]"손흥민은 이제 과거다" '쿠두스→히샬리송 2골 합작+존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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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ESP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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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토트넘이 개막전 대승으로 '손 없는' 시즌을 산뜻하게 시작했다.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에서 히샬리송의 멀티골과 브레넌 존슨의 쐐기골로 3대0 완승을 따냈다. '전설' 손흥민이 참가한 토트넘에서의 마지막 시즌인 2024~2025시즌 구단 역대 최악의 성적인 17위를 기록한 토트넘은 개막전 승리로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유럽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끈 뒤 경질된 엔지 포스테코글루 전 감독의 후임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14일 유럽슈퍼컵 결승에서 우승에 실패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리그 데뷔전에서 데뷔승을 따냈다.

지난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5골에 그친 히샬리송은 단일경기에서 멀티골을 뽑아내며 부활 시동을 걸었다. 모하메드 쿠두스는 토트넘 데뷔전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로 히샬리송의 멀티골을 모두 도왔을뿐 아니라 5개의 찬스를 생성하며 전직 주장 손흥민(LA FC)의 뒤를 이을 새로운 에이스의 탄생을 알렸다.

프랭크 감독은 히샬리송을 톱에 세우고 '이적생' 모하메드 쿠두스와 브레넌 존슨을 양 날개에 배치했다. 10년만에 토트넘을 떠난 전 주장 손흥민의 포지션 대체자로 존슨을 낙점했다. 4-3-3 포메이션에서 루카스 베리발, 아치 그레이, 파페 사르로 미드필드진을 꾸리고, 페드로 포로, '신임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 더 펜, 제드 스펜스로 포백을 꾸렸다. 굴리엘로 잔루이지에게 골키퍼 장갑을 맡겼다. 파리생제르맹과의 슈퍼컵 일정을 고려해 미드필드진엔 일부 로테이션을 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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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 1분만에 베리발이 문전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후방 롱패스를 건네받은 베리발의 슛은 '입장골'로 연결되지 않았지만, 긍정적인 신호였다. 흐름을 탄 토트넘은 전반 10분만에 선제골을 갈랐다. 우측에서 쿠두스가 문전으로 띄운 크로스가 페널티 박스 안 가운데 지점에 있는 히샬리송에게 정확하게 연결됐고, 히샬리송은 공을 잡아두지 않고 감각적인 오른발 발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번리가 역습 상황에서 토트넘 수비진을 위협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토트넘이 70% 정도의 점유율을 유지하며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갔다. 전반은 토트넘이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시작 직후 판 더 펜의 헤더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토트넘은 후반 15분 추가골을 터뜨리며 달아났다. 선제골과 비슷한 패턴으로 골을 빚어냈다. 쿠두스가 우측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히샬리송은 이번엔 선제골보다 더 난이도가 높은 바이시클킥으로 득점했다.

토트넘은 후반 21분 존슨의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히샬리송이 하프라인에서 공을 지켜냈고, 사르의 어시스트를 받은 존슨이 득점을 마무리했다. 교체돼 나가는 히샬리송을 향해 토트넘 홈팬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프랭크 감독은 호드리구 벤탄쿠르, 도미닉 솔랑케, 주앙 팔리냐, 윌슨 오도베르, 마티스 텔을 줄줄이 투입하며 에너지를 채워넣었다. 경기는 그대로 토트넘의 3대0 승리로 끝났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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