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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스토크의 왕' 배준호(스토크시티)가 세 경기만에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신고했다.
아쉽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던 배준호는 이어 13일 4부리그팀인 월솔과의 카라바오컵 1라운드에서 후반 18분 교체투입돼 다시 한번 발끝을 예열했다. 그간 경기력에 비해 포인트 생산 능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던 배준호는 셰필드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비교적 이른 시점에 첫 도움을 수확했다. 배준호는 전반 25분 날카로운 유효슈팅도 날렸지만, 아쉽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에 따르면 배준호는 이날 66분을 소화하는 동안 도움 1개 외에도 패스 성공률 86%(19/22), 기회 창출 2회, 유효슈팅 1회, 리커버리 4회, 지상볼 경합 승률 67%(2/3) 등을 기록했다. 풋몹은 배준호에게 팀 내 네번째로 높은 평점 7.8을 줬다. 스토크 지역지 '스토크 온 토렌트 라이브'는 '경기 초반 만후프에게 내주면서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공간 활용 등이 고무적이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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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시티의 엄지성과 버밍엄시티의 백승호도 나란히 팀 승리를 이끌었다. 엄지성은 같은 날 홈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62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스완지시티는 후반 21분 역습 상황에서 로날드 페레이라가 골대 정면 페널티 라인에서 날린 오른발 중거리 슛이 그대로 득점에 성공하며 1대0 승리를 거뒀다.
블랙번 원정에 나선 백승호는 풀타임을 뛰며 팀의 2대1 역전승에 일조했다. 버밍엄은 후반 5분 먼저 실점했지만, 후반 45분 제이 스탠스필드의 페널티킥 동점골, 후반 추가시간 린드 다이크스의 역전골이 터지며 극적인 드라마를 썼다. 양민혁이벤치를 지킨 포츠머스는 노리치시티에 1대2로 패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